728x90
반응형
SMALL
마태복음 18장 4절은 예수님께서 “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겸손을 기준으로 명확하게 대답하시는 구절입니다.
마태복음 18장 4절 (개역개정)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본문 구조와 단어 분석
1. “그러므로” (οὖν)
- 앞선 3절을 받아서 결론적으로 설명하는 접속어입니다.
- 즉,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린아이 같아야 한다”(3절)는 말씀을 이어서,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구절입니다.
2.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
- 비교 기준은 바로 예수님 앞에 서 있던 어린아이입니다 (2절 참조).
- ‘자기를 낮춘다’는 표현은 헬라어로 ταπεινώσει ἑαυτόν (타페노세 에아우톤)이며,
이는 자기 의지로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말합니다. - 단순히 외적인 겸손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마음과 자세를 낮추는 결단입니다.
어린아이의 특징
특징 의미
의존적이다 | 자기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없으며, 돌봄이 필요함 |
자랑하지 않는다 | 성취나 업적이 없음 → 있는 그대로 존재함 |
순수하고 투명하다 |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반응함 |
신뢰와 수용력이 크다 | 부모의 말에 쉽게 순종하고 받아들임 |
→ 이러한 속성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신자에게 요구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3. “천국에서 큰 자니라”
- ‘큰 자’는 헬라어 μείζων (meizōn), 즉 위대한 자, 존귀한 자를 뜻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지위, 업적, 권력이 아니라
겸손과 낮아짐을 통해 크고 존귀한 자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서는 “자기를 낮춘 자”가 “하나님 앞에서 큰 자”입니다.
신학적 의미
하나님의 나라 가치 체계는 세상과 반대입니다
세상 가치 천국 가치
올라가야 큰 자 | 내려와야 큰 자 |
스스로 자랑 | 자기를 부인 |
남보다 우위 | 남보다 낮춤 |
→ 천국은 거꾸로 된 왕국(The upside-down Kingdom)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자기 낮춤의 극치입니다 (빌립보서 2:6-8).
묵상 포인트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삶을 살고 있는가?
- 교만은 내 안에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을 실천하고 있는가?
2. ‘자기를 낮춘다’는 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 의견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가?
- 칭찬보다 ‘책망’이나 ‘지적’을 더 진지하게 받는가?
- 주어진 직분과 위치에서 섬기려는 자세가 있는가?
예화
어느 유명한 목회자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릇은 반드시 먼저 깨어진 그릇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능력이나 학식이 아니라, 겸손히 깨어지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높임은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요약 정리
구절 요소 설명
“그러므로” | 3절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논리 연결 |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 | 겸손, 의존, 수용, 순수함을 가진 자 |
“천국에서 큰 자” | 하나님 나라의 평가 기준은 ‘겸손’에 있음 |
결론
예수님은 제자들이 묻지 않은 방식으로 대답하셨습니다.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라는 질문에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리고 크고자 한다면 먼저 낮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겸손이 천국의 자격이고, 겸손이 천국의 위대함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