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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4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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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4절은 예수님께서 “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겸손을 기준으로 명확하게 대답하시는 구절입니다.


마태복음 18장 4절 (개역개정)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본문 구조와 단어 분석

1. “그러므로” (οὖν)

  • 앞선 3절을 받아서 결론적으로 설명하는 접속어입니다.
  • 즉, “천국에 들어가려면 어린아이 같아야 한다”(3절)는 말씀을 이어서,
    “그중에서도 가장 큰 자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구절입니다.

2.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

  • 비교 기준은 바로 예수님 앞에 서 있던 어린아이입니다 (2절 참조).
  • ‘자기를 낮춘다’는 표현은 헬라어로 ταπεινώσει ἑαυτόν (타페노세 에아우톤)이며,
    이는 자기 의지로 자신을 낮추는 태도를 말합니다.
  • 단순히 외적인 겸손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마음과 자세를 낮추는 결단입니다.

어린아이의 특징

특징                                                      의미

 

의존적이다 자기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없으며, 돌봄이 필요함
자랑하지 않는다 성취나 업적이 없음 → 있는 그대로 존재함
순수하고 투명하다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반응함
신뢰와 수용력이 크다 부모의 말에 쉽게 순종하고 받아들임
 

→ 이러한 속성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신자에게 요구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3. “천국에서 큰 자니라”

  • ‘큰 자’는 헬라어 μείζων (meizōn), 즉 위대한 자, 존귀한 자를 뜻합니다.
  • 예수님께서는 지위, 업적, 권력이 아니라
    겸손과 낮아짐을 통해 크고 존귀한 자가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서는 “자기를 낮춘 자”가 “하나님 앞에서 큰 자”입니다.


신학적 의미

하나님의 나라 가치 체계는 세상과 반대입니다

세상 가치                                                              천국 가치

 

올라가야 큰 자 내려와야 큰 자
스스로 자랑 자기를 부인
남보다 우위 남보다 낮춤
 

→ 천국은 거꾸로 된 왕국(The upside-down Kingdom)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자기 낮춤의 극치입니다 (빌립보서 2:6-8).


묵상 포인트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삶을 살고 있는가?

  • 교만은 내 안에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가?
  •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을 실천하고 있는가?

2. ‘자기를 낮춘다’는 것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 의견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가?
  • 칭찬보다 ‘책망’이나 ‘지적’을 더 진지하게 받는가?
  • 주어진 직분과 위치에서 섬기려는 자세가 있는가?

예화

어느 유명한 목회자가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그릇은 반드시 먼저 깨어진 그릇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능력이나 학식이 아니라, 겸손히 깨어지는 삶이라는 뜻입니다.
높임은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요약 정리

구절 요소                                                                    설명

 

“그러므로” 3절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논리 연결
“어린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 겸손, 의존, 수용, 순수함을 가진 자
“천국에서 큰 자” 하나님 나라의 평가 기준은 ‘겸손’에 있음
 

결론

예수님은 제자들이 묻지 않은 방식으로 대답하셨습니다.
“천국에서 누가 큽니까?”라는 질문에
“천국에 들어가려면, 그리고 크고자 한다면 먼저 낮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겸손이 천국의 자격이고, 겸손이 천국의 위대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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