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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장 31절은 앞절(30절)에서 예수님께서 다양한 질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고치신 후, 그것을 목격한 무리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감탄이 아니라, 메시아에 대한 인식, 하나님께 드려진 영광, 믿음의 공동체 반응이 복합적으로 담긴 구절입니다.
마태복음 15:31 (개역개정)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구조별 상세 해설
1.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 헬라어 원문은 κωφοὺς λαλοῦντας
-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자들이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단순한 음성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질서의 회복을 상징합니다.
2.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 헬라어 κυλλοὺς ὑγιεῖς
- ‘kyllos’는 손발이 기형이거나 기능이 마비된 자를 뜻하며,
- ‘hygies’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상태로의 회복을 나타냅니다.
이 표현은 예수님의 능력이 단지 고통을 덜어주는 수준이 아니라,
완전한 창조적 회복의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3.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 육체적 질병이 공적으로 분명하게 회복된 사건이었음을 강조합니다.
- 모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였으며, 예수님의 기적은 숨겨진 것이 아닌 공개적 현실이었습니다.
4.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 헬라어로 ἐθαύμασαν → “깊이 놀라며 경외하다”는 뜻
-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경외감, 경탄, 신적 체험에 대한 반응이 담긴 표현입니다.
- 이것은 믿음의 시작점이자, 영광의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5.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 핵심 구절입니다.
- 예수님의 능력과 행하신 일이 인간에게 집중되지 않고, 하나님께로 향함을 보여줍니다.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 지역 사람들도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보편적 통치와 영광의 확장을 시사합니다.
신학적 요점
주제 내용
| 예수님의 권능 | 다양한 병을 치유하시며 창조주로서의 권능을 보여주심 |
| 공동체 반응 | 놀라움에서 찬양으로 나아가는 신앙의 진전 |
| 하나님 중심의 영광 | 치유는 사람에게 돌려지지 않고 하나님께 향함 |
| 복음의 확장성 |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이방인조차 영광을 돌리는 상황은 복음의 세계화를 예고 |
묵상 포인트
- 나는 예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경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 예수님이 나의 삶에서 회복시키신 것은 무엇이며, 그 회복은 하나님을 향한 찬양으로 이어졌는가?
-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기적의 결과를 하나님의 영광으로 연결시키고 있는가?
적용 요약
- 기적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입니다 →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리게 하는 수단
- 공동체의 찬양이 신앙의 열매입니다 → 나 혼자만의 감탄이 아닌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장면이 중요
- 예수님의 사역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다 → 늘 “누구에게 영광이 돌아가고 있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한 줄 요약
“예수님의 기적을 본 무리들은 단순히 놀라지 않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달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 이것이 기적의 본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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