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고넬료를 부르신 사건은 사도행전 10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이방인 선교의 시작점이자, 복음이 민족과 인종의 장벽을 넘는 하나님의 구원의 확장을 보여주는 결정적 계기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께서 친히 선택하시고 부르신 인물이었으며, 그의 믿음과 경건은 하나님 앞에 ‘기억되는 제물’로 상달되었습니다.
고넬료 이야기 개요 (사도행전 10장)
| 고넬료 소개 | 로마 군대의 이탈리아 부대 백부장, 경건하며 하나님을 경외함 (10:1–2) |
| 천사의 방문 | 고넬료에게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남 (10:3–6) |
| 베드로의 환상 |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정결과 부정에 대한 인식을 뒤집는 환상 주심 (10:9–16) |
|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 |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유대인 베드로가 방문함 (10:24–33) |
| 성령 강림 | 말씀을 듣는 중 고넬료와 그의 가족에게 성령이 임함 (10:44–48) |
1. 고넬료는 누구인가?
- 직업: 로마 군대의 ‘백부장’(Centurion)으로, 약 100명을 지휘하는 고위 장교
- 출신: 로마 제국 소속의 이방인
- 신앙: 유대인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며 구제를 베푸는 경건한 이방인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더니”
(사도행전 10:2)
이 말씀은 고넬료가 단순한 종교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참된 경건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2. 하나님의 부르심: 고넬료에게 임한 환상
- 제9시(오후 3시쯤) 기도 중에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남
- 천사는 고넬료에게 말함: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사도행전 10:4)
이는 고넬료의 믿음의 행위가 하나님의 기억 속에 기록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천사는 요빠에 있는 시몬 베드로를 불러오라고 지시합니다. (10:5–6)
3. 베드로에게 주신 환상: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 교정
하나님은 고넬료를 부르시는 동시에, 베드로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주십니다.
- 베드로는 기도 중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보자기 환상을 봅니다.
(각종 부정한 짐승이 담겨 있음) - 하나님의 음성:
-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10:13, 15)
이는 유대인의 율법적 경계선, 즉 이방인에 대한 거부감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4.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 문화 장벽을 넘어서는 복음
- 베드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고넬료의 집을 방문함
- 고넬료는 베드로를 하나님의 사자로 알고 경배하려 하지만, 베드로는 자신도 사람이라고 말하며 겸손히 복음을 전함
- 고넬료의 고백: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10:33)
5. 성령의 강림: 이방인에게 임한 성령 세례
-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던 중, 고넬료와 그 집안에 성령이 임함
- 이는 오순절에 유대인에게 임했던 동일한 사건으로, 복음이 이방인에게도 동일하게 전해졌음을 선언함
“이는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우리와 같이 하셨음이라”
(10:45)
이 사건은 초대교회 역사상 획기적인 전환점이며, 이후 예루살렘 회의(행 15장)에서도 결정적인 증거가 됩니다.
영적 교훈과 적용
| 복음은 민족, 출신, 문화의 장벽을 넘는다 | 하나님은 경건한 이방인을 찾아가시며, 편견 없이 복음을 전하시길 원하십니다. |
|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 앞에 상달된다 | 고넬료의 기도와 구제는 하나님께 기억될 만큼 소중한 향기로운 제물이었습니다. |
| 성령은 차별 없이 임하신다 |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믿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자에게는 성령이 동일하게 임합니다. |
| 복음 사역자는 선입견을 내려놓고 순종해야 한다 | 베드로처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복음을 전할 대상이 누구든지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됩니다. |
묵상과 기도
하나님,
고넬료처럼 경건한 마음으로 주를 구하고,
언제나 기도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이웃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 순간,
순종으로 응답하며,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복음의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