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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장 1절

아량아량드롱 2025. 4. 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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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4장 1절 상세 해설

성경 구절 (마태복음 14:1, 개역개정)
"그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1. "그때에"의 의미

마태복음 14장은 세례 요한의 순교 이야기를 시작으로 예수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여기서 "그때에"는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복음을 전파하던 시기를 가리킵니다. 특히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이 천국 비유를 가르치셨고, 갈릴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던 때입니다.


2. "분봉왕 헤롯"은 누구인가?

여기서 나오는 '헤롯'은 헤롯 안티파스(Herod Antipas)로, 헤롯 대왕(예수님 탄생 당시 왕이었던 인물)의 아들입니다.

  • 분봉왕(分封王, Tetrarch)
    로마가 유대 지역을 직접 통치하지 않고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하도록 한 왕 중 한 명이었습니다.
    • 헤롯 대왕이 죽은 후 그의 왕국은 네 부분으로 나뉘었으며,
    • 헤롯 안티파스는 갈릴리와 베레아 지역을 다스리는 분봉왕이 되었습니다.
  • 헤롯 안티파스의 성향
    • 정치적 야심이 강하고, 도덕적으로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 자신의 형제인 헤롯 빌립 1세의 아내 헤로디아와 불륜 관계를 맺고 결혼했음.
    • 세례 요한이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헤로디아의 계략으로 요한을 감옥에 가두고 결국 처형함(마태복음 14:3-12).
    • 예수님을 두려워하고,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착각함(마태복음 14:2).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 예수님이 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수많은 무리가 따르면서 헤롯 안티파스의 귀에도 소문이 들어감.
  • 예수님의 능력을 본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라고 오해함(마태복음 14:2).
  • 헤롯 안티파스는 요한을 처형한 후에도 그에 대한 죄책감과 두려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큼.

결론

마태복음 14장 1절은 예수님의 사역이 갈릴리와 유대 전역에 퍼지면서 정치적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하는 중요한 순간을 보여줍니다. 또한, 헤롯 안티파스가 세례 요한을 죽였음에도 여전히 죄책감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구절입니다.

즉, 이 구절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헤롯의 내면 심리와 당시 정치·종교적 분위기를 이해하는 핵심적인 배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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