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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5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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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5절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겸손한 자, 곧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 대목입니다.


마태복음 18장 5절 (개역개정)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본문 해석과 구성 요소 분석

1. “누구든지” (ὃς ἐὰν / hos ean)

  • 헬라어로 “누구든지”는 포괄적인 조건절로,
    특정한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 즉, 제자들뿐 아니라 모든 신자에게 향한 약속이자 권면입니다.

2. “내 이름으로” (ἐπὶ τῷ ὀνόματί μου)

  • 매우 중요한 표현입니다.
  • 단지 어린아이를 돌보거나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곧 예수님께 속한 자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행위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영접한다는 것은

  • 그 어린아이의 존재를 예수님과 연결된 자로 인식한다는 뜻이며,
  • 이는 곧 그 어린아이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우한다는 의미입니다.

3.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δέξηται ἓν παιδίον τοιοῦτο)

  • "영접하다"는 동사 δέχομαι (데코마이)는 단순히 맞이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환영하고, 받아들이고, 친밀히 대하는 태도를 포함합니다.
  • “이런”(τοιοῦτο)이란 표현은 앞선 3~4절에서 예수님이 직접 가운데 세우셨던 어린아이의 겸손한 태도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하는 ‘어린아이’는 단순한 아동이 아닌,
천국에서 큰 자, 즉 겸손하고 자기를 낮춘 자를 상징합니다.


4. “곧 나를 영접함이니” (ἐμὲ δέχεται)

  • 예수님은 자기를 낮춘 자를 예수님의 대표자로 간주하셨습니다.
  • 그 겸손한 자를 환영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반대로 소홀히 대하거나 멸시하는 것도 곧 예수님을 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 개념은 마태복음 25:40과 연결됩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신학적 의미

1. 하나님의 나라는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 신앙은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를 통해 예수님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드러납니다.

2. 어린아이 같은 자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 세상에서는 무시당하기 쉬운 자들 – 약자, 가난한 자, 사회적 약자, 어린이, 심지어 실패자 –
    이런 자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대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3. ‘영접’은 공동체의 문화를 만듭니다

  • 천국 백성의 공동체는 배타적이거나 서열 중심적이지 않고,
    자기를 낮춘 자들을 환영하고 귀히 여기는 문화를 지녀야 합니다.

묵상 포인트

  1. 나는 내 삶에 나타난 ‘어린아이 같은 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소외된 사람, 사회적 약자, 말없이 겸손한 자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2. 내 공동체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작은 자’를 환영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가?
  3.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환영할 수 있는 자비와 여유를 지니고 있는가?

예화

프란치스코 성인은 한 번은 설교보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나병환자를 보고 입맞추고 환대하며,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의 제자들이 놀라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를 대하는 나의 태도는, 곧 내가 그리스도를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요약 정리

요소                                                                내용

 

“누구든지” 모든 신자에게 적용
“내 이름으로” 예수님의 권위와 관계 속에서
“어린아이 하나” 겸손하고 순수한 신자, 약자
“영접하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환대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예수님을 직접 대하는 것과 같음
 

결론

마태복음 18장 5절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의 방식으로 사람을 대하라고 요청합니다.
곧, 예수님의 이름으로 겸손한 자들을 영접하라는 것입니다.

"작은 자 한 사람을 영접하는 것, 그것이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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