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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7장 27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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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7장 27절은 예수님께서 자유로우심에도 불구하고, 실족하게 하지 않기 위해 겸손히 성전세를 내시는 장면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인격과 지혜, 그리고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7장 27절 (개역개정)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가져다가 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구절 구조 분석

1.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 ‘그러나’라는 접속사는 앞 구절(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과 대조되는 선택을 예고합니다.
  • 예수님은 성전세를 낼 의무가 없지만,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납부하십니다.
  • 여기서 ‘그들’은 성전세를 걷는 자들 또는 그것을 지켜보는 유대인들을 의미하며, 그들은 예수님의 행위로 인해 쉽게 신앙적 오해거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실족(헬라어 skandalizō)은 “걸려 넘어지게 하다, 죄에 빠지게 하다”라는 뜻으로, 예수님은 타인의 양심에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하십니다.

2.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올라오는 고기를 가져다가”

  • 베드로는 어부였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일상의 도구인 낚시를 사용하여 기적을 베푸십니다.
  • 예수님은 자연과 창조물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시기에, 정확히 한 마리 고기를 미리 준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 여기서 ‘먼저 올라오는 고기’는 하나님의 섬세한 섭리와 계획의 정확성을 상징합니다.

3. “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 세겔은 두 사람의 성전세(반 세겔씩)를 낼 수 있는 은화입니다 (출애굽기 30:13 참조).
  • 이 돈은 예수님과 베드로 두 사람 몫으로 준비된 것입니다.
  • 이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자신을 동일시하시는 장면이기도 하며, 주님이 제자와 운명을 함께 하신다는 상징입니다.

4.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 예수님은 실질적인 납부 행위를 통해 제자에게 순종의 모범을 보이십니다.
  • “나와 너”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대표성과 제자 공동체의 일체성을 보여줍니다.
  • 이 한마디는 예수님이 우리와 연합되어 계시며, 우리의 구속과 고난을 함께 지시는 구세주임을 암시합니다.

신학적 요점

주제                                            해설

 

예수님의 겸손 자신은 면세 대상이지만, 타인의 양심을 위해 굴복하심
하나님의 섭리 고기 입에서 정확히 한 세겔이 나오도록 예정하심
실족하지 않게 함 신자는 자유를 타인을 위한 사랑으로 사용할 책임이 있음
그리스도와의 연합 “나와 너”는 예수님과 제자의 연합을 강조
 

영적 묵상과 적용

1. 자유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 예수님은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실족시키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전세를 내셨습니다.
  • 진짜 믿음은 자기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우는 방향으로 표현됩니다.

2. 하나님의 공급은 신비롭고 정밀하다

  • 베드로가 고기 입에서 은화를 찾은 사건은 일상의 일, 평범한 낚시를 통해 나타난 기적입니다.
  •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평범한 삶의 도구들을 사용하십니다.

3. 예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

  • “나와 너를 위하여”라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나의 부담도 함께 지신다는 깊은 은혜입니다.
  • 예수님은 혼자 앞서가시지 않고, 항상 우리를 동행자로 부르십니다.

요약

  • 마태복음 17:27은 단순한 성전세 납부 이야기 그 이상입니다.
  •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 섭리, 사랑, 연합의 정신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본문입니다.
  • 그리스도인은 자유를 누리되, 사랑과 배려를 우선시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고, 주님과 연합된 정체성으로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의 이 행위는 신약 전체에서 ‘성도의 자유와 책임’이라는 주제를 가장 실감 나게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실 때, ‘나와 너를 위하여’라는 말씀 안에 담긴 주님의 깊은 사랑과 겸손을 다시 되새겨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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