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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0절

아량아량드롱 2025. 2. 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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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0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개역개정)


상세 해설

1.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 예수님이 회당에 들어갔을 때 손이 마른 사람(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 ‘손이 마른’(헬라어: ξηρανθείς, xēranthéis)이라는 표현은 손의 근육이나 신경이 마비되어 쓸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이 사람은 손을 사용할 수 없어 생계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당시 유대 사회에서 신체적 장애는 죄의 결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요한복음 9:2).
  • 그러나 예수님은 이 사람의 육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와 영적인 회복까지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 "사람들"은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을 반대하는 종교 지도자들일 가능성이 큽니다(마태복음 12:14).
  • 그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이 질문을 던졌습니다.
  • 즉, 질문 자체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는 계략이었습니다.

3.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

  •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에 노동을 하면 안 된다는 율법을 철저히 지켰습니다(출애굽기 20:8-10).
  • 유대 전통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치료를 금지했습니다.
  • 즉,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라면, 병 고치는 것도 노동으로 간주되어 금지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율법 적용 예시

  • 생명이 위험한 환자 → 즉시 치료 가능
  • 즉각적인 위협이 없는 병자 → 치료 금지, 안식일이 끝난 후 치료해야 함
  • 손이 마른 사람은 즉각적인 생명의 위험이 없었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치료하면 율법을 어기는 것으로 몰아가려 했습니다.

4. 바리새인들의 의도와 예수님의 반응

  • 이 질문은 진리를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고 고발하려는 악의적인 목적이었습니다.
  • 예수님이 "안식일에 고치는 것이 옳다"고 대답하면 →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율법을 어긴다고 비난할 것임.
  • 예수님이 "안식일에 고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대답하면 →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동이 모순된다고 공격할 것임.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시고,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십니다.

이후 예수님은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지면 건지지 않겠느냐?"(마태복음 12:11)라고 반문하시며, 사람을 돕는 것이 안식일의 참된 정신임을 가르치십니다.


핵심 정리

  1. 한쪽 손 마른 사람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람이었다.
  2.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고 고발하려는 목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3. 바리새인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을 금지하는 율법 해석을 따랐다.
  4. 예수님은 이 질문을 통해 안식일의 참된 의미(자비와 사랑)를 가르치실 기회를 만드셨다.

즉, 마태복음 12장 10절은 바리새인들의 율법적 형식주의와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가 대조되는 중요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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