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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9장 5절을 헬라어 원문, 성경적 배경, 신학적 의미, 실천적 적용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마태복음 19장 5절 (개역개정)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 헬라어 원문은 창세기 2:24을 인용한 형태로, 예수님이 결혼의 본질을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1. 헬라어 원문 분석
καὶ εἶπεν· Ἕνεκεν τούτου καταλείψει ἄνθρωπος τὸν πατέρα καὶ τὴν μητέρα,
καὶ προσκολληθήσεται τῇ γυναικὶ αὐτοῦ,
καὶ ἔσονται οἱ δύο εἰς σάρκα μίαν.
- Ἕνεκεν τούτου – “이로 인하여”, “그러므로”
- καταλείψει – “떠나리라” (미래 시제, 남자의 능동적 결단)
- προσκολληθήσεται – “붙으리라, 합하리라” (수동태: 끈질기게 결합됨)
- ἔσονται ... εἰς σάρκα μίαν – “한 몸이 되리라”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사람이 부모를 떠난다’, ‘아내에게 붙는다’, 그리고 ‘한 몸이 된다’는 세 가지 단계입니다.
2. 성경적 배경 (창세기 2:24 인용)
“이러므로 남자가 그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하와의 창조 직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결혼의 정의입니다.
창조 질서 안에서의 결혼:
- 떠남 – 부모의 보호와 관계로부터 독립
- 붙음 – 새로운 연합 관계의 형성
- 한 몸 됨 – 육체적·정서적·영적 연합
이 구조는 단순한 법률 계약이 아닌, 하나님이 설계하신 생명적 연합 구조입니다.
3. 신학적 의미
1. 결혼은 독립적 공동체의 시작
- ‘부모를 떠난다’는 것은 물리적 독립뿐 아니라 정서적·사회적 독립을 포함합니다.
- 이는 결혼이 단순히 가족 연장선에 있는 게 아니라, 새로운 가족 공동체의 탄생임을 뜻합니다.
2. 결혼은 하나님이 결합하시는 신성한 연합
- ‘붙는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דָּבַק (dābaq) → “접착되다, 밀착되다”라는 의미.
- 즉, 결혼은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하나로 “붙여주신다”는 표현입니다.
3. 한 몸 됨 = 전인적 연합
- 단순히 성적 관계만이 아니라, 삶, 영혼, 사명, 감정, 소유까지 공유하는 전체적 연합을 뜻합니다.
- 바울은 이 개념을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엡 5:31–32).
4. 실천적 적용
적용 항목 설명
결혼은 새로운 가족을 세우는 것 | 자녀는 부모를 공경하되, 결혼 후에는 독립된 정체성과 가정을 형성해야 함 |
서로에게 ‘붙는’ 결심이 중요함 | 어려움 속에서도 끊어지지 않고 결합하는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 |
한 몸의 연합은 전체적 헌신을 요구 | 시간, 정서, 성, 경제 등 모든 측면에서 상호 존중과 공유가 요구됨 |
5. 주석과 해설 요약
구절 요소 해석
부모를 떠난다 | 독립된 인격과 생활을 전제로 한 새로운 연합 |
아내에게 붙는다 | 수동적·지속적인 결합, 흔들리지 않는 결혼의 결단 |
한 몸이 된다 | 육체적 연합뿐 아니라 전인적 헌신과 통합의 삶 |
묵상 기도문
주님,
당신께서 처음 창조하신 결혼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합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당신의 뜻 안에서 하나 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결혼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제단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마무리 정리
- 마태복음 19:5는 예수님이 직접 창세기 2:24을 인용하시며, 결혼의 원형과 본질을 설명하신 말씀입니다.
- 결혼은 하나님이 설계하신 독립된 연합 공동체이며, 그 연합은 전인적 헌신을 요구합니다.
- 이 구절은 단순한 윤리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대한 회복적 선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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