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마태복음 18장 16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21. 06:15
728x90
반응형
SMALL

마태복음 18장 16절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형제가 죄를 범했을 때, 그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고 질서 있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예수님의 두 번째 단계 지침입니다. 이 말씀은 신중하고 공정하며 사랑에 기반한 교회 권징의 단계적 절차를 잘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18장 16절 (개역개정)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1. 배경 및 문맥

이 말씀은 앞선 18장 15절의 연속입니다.
15절에서는 죄를 범한 형제를 은밀히 1:1로 권면하라고 하셨고,
16절은 그가 듣지 않을 경우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감정적으로 대처하거나 보복하거나, 무관심하게 넘기지 말고,
공정하면서도 회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가르치십니다.


2. 본문 해설

“만일 듣지 않거든”

  • “듣지 않거든”은 권면을 거절하고 회개하지 않을 경우를 의미합니다.
  • 회개를 거절하는 태도는 공동체 내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 여기서 “한두 사람”은 중립적인 증인, 혹은 공동체 내에서 신뢰받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 이 사람들은 단지 ‘감정 싸움의 편을 들어주는 자’가 아니라,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고, 공정하게 증언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증하게 하라”

  • 이 부분은 신명기 19:15를 인용한 것으로, 유대 율법에서 법적인 분쟁이나 죄 문제는
    두세 명의 증인으로 확증되어야 했습니다.

신명기 19:15
“사람이 아무 악이나 죄를 범하였거든 한 증인으로는 그 죄를 정할 수 없고
반드시 두 증인이나 세 증인의 입으로 그 사건을 확정할 것이며”

  • 여기서 "확증하다"는 말은 단순한 ‘목격’이 아니라 공정한 판단을 위한 검증을 뜻합니다.

3. 적용 포인트

단계적 권면의 중요성

  • 첫 번째 단계(15절)는 은밀한 개인 권면
  • 두 번째 단계(16절)는 소수 증인을 통한 공정한 대면
  • 예수님은 갈등을 점점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결하도록 이끄십니다.

성급한 판단 금지

  • 단번에 공동체 전체로 문제를 확산시키지 않고,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하며 중재자를 세우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진실을 드러내는 절차

  • 증인을 세우는 목적은 상대방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무엇인지 정확히 확인하고 권면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공동체 질서의 수호

  • 이 절차는 단순한 사적 분쟁 해결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거룩함과 질서를 지키는 목적을 가집니다.

4. 영적 통찰

항목                                  통찰 내용

 

사랑의 인내 회개를 거부하더라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사랑의 자세
지혜로운 대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절차와 증인을 통한 공정함
성경적 원칙 율법(신명기)에서 유래한 ‘두세 증인 원칙’을 따름
공동체 보호 잘못된 죄의 확산이나 오해를 막고 진실을 보호하는 수단
 

5. 오늘날의 적용 예시

상황                                                                       적용 방식

 

소그룹에서 누군가 상습적으로 불화와 분열을 조장할 때 그룹 리더와 한두 명의 성숙한 믿음의 동역자가 함께 만나 진지하게 대화
교회 안에서 음해, 비방, 거짓말이 반복될 때 감정이 아닌 원칙에 따라 증인을 세워 사실을 정리하고 권면함
친구가 반복해서 죄를 짓고 외면할 때 단둘이 이야기한 후, 믿을 만한 제3자를 동반하여 대화 시도
 

6. 구조적 요약

구절 요소                                    의미

 

듣지 않거든 회개를 거절한 경우
한두 사람 데리고 가서 중립적 증인을 동반한 공정한 대화
두세 증인의 입으로 확증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당한 절차 마련
 

묵상 질문

  1. 누군가 죄를 지었을 때, 나는 은밀하고 공정한 권면을 시도했는가?
  2. 감정이 아닌 사랑과 질서로 다가갈 수 있는 믿음의 동역자를 곁에 두고 있는가?
  3. 나 자신이 누군가의 권면을 들을 수 있는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있는가?

기도문

“주님, 내가 다른 사람의 죄를 보았을 때
정죄하거나 무관심하지 않고, 사랑으로 다가설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지혜로운 증인을 통해 진실을 밝혀갈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공동체 안에 참된 회복과 거룩함이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모든 과정에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행하게 하소서. 아멘.”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