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25절은 다음과 같은 구절입니다: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하니”
(마태복음 15:25, 개역개정)
이 본문의 배경 요약
이 구절은 수로보니게 여인(또는 가나안 여인)이 귀신 들린 딸을 위해 예수님께 간절히 간구하는 장면의 일부입니다.
앞서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며 여인의 요청을 처음에는 외면하시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물러서지 않고, 오히려 더욱 겸손하고 간절한 자세로 예수님 앞에 나아옵니다.
15장 25절의 상세 분석
1. “여자가 와서”
이 표현은 여인의 행동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이전에 멀찍이서 외치던 여인이 이제 직접 예수께 다가와 간청합니다.
이는 믿음이 행동으로 나아갔음을 보여줍니다.
2. “예수께 절하며”
여기서 ‘절하다’(proskyneō, προσκυνέω)는 헬라어로,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경배의 행위를 의미합니다.
- 이 단어는 종종 하나님께 예배할 때 사용됩니다.
- 여인은 예수님을 단순한 ‘선지자’나 ‘치료자’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권위를 지닌 분으로 인정하고 절한 것입니다.
이는 여인의 겸손, 경배, 믿음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3.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여기서 여인은 더 이상 딸만을 위해 말하지 않고, 자신을 위한 간청으로 표현합니다.
- “저를 도우소서”는 원문에서 Kyrie, boēthei moi!
- 이는 ‘주여, 제발 나를 도와주세요!’라는 매우 절박한 외침입니다.
이 표현은 간절한 기도와 신앙 고백이 하나로 합쳐진 말입니다.
딸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여기는 모성,
그리고 예수님만이 답이라는 절박한 믿음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신앙적 메시지 요약
겸손함 | 여인은 자신이 이방인이며 자격 없음을 알면서도, 믿음으로 나아와 엎드립니다. |
간절함 | 그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처음 거절당했을 때 물러서지 않고 더 가까이 나아옵니다. |
믿음의 고백 | “주여, 저를 도우소서”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드려야 할 기도의 본보기입니다. |
우리 삶에 주는 적용
- 기도는 포기하지 말고 지속해야 합니다
- 첫 번째 응답이 ‘거절’처럼 들려도,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고 계십니다.
- 겸손하게 주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 경배는 단지 형식이 아니라, 마음을 낮추는 태도입니다.
- 하나님은 간절히 부르짖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여인은 이방인이었지만, 그 믿음은 예수님께 감동을 주었습니다.
묵상 기도문
주여, 나도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당신 앞에 엎드려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저를 도와주소서.
사람도, 환경도, 내 능력도 아닌
오직 주님만이 나의 소망이심을 고백합니다.오늘도 나아갑니다.
거절당한 듯 보여도,
응답이 없는 듯 보여도
믿음으로 엎드려 간구하오니
주여, 저를 도우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 줄 요약
마태복음 15장 25절은 겸손과 믿음으로 예수께 나아간 여인의 간절한 경배와 부르짖음을 보여주는 감동의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