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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장 21절 말씀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개역개정)
말씀의 흐름 이해
- "거기서" →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장로들의 전통에 대한 논쟁(15:1–20) 이후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사람의 전통을 하나님의 계명보다 앞세웠던 문제로 꾸중받았습니다. - "나가사" →
이 표현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의도적이고 중요한 방향 전환을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지역(갈릴리)에서 이방 지역으로 이동하신 것을 가리킵니다. - "두로와 시돈 지방" →
두로(Tyre)와 시돈(Sidon)은 지중해 해안에 있는 이방 도시들입니다.
현재 레바논 지역에 해당하며, 당시 유대인들이 매우 경계하던 이방인 지역이었습니다.
두로와 시돈 지방에 대한 배경
- 두로(Tyre): 부유한 항구 도시, 고대 페니키아 문명의 중심지였음
- 시돈(Sidon): 두로 북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 우상 숭배가 심했던 곳
성경에서 두로와 시돈은 종종 교만함과 심판의 대상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예)
- 이사야 23장: 두로에 대한 심판 예언
- 에스겔 28장: 두로 왕의 교만을 책망
- 스가랴 9장: 두로의 몰락 예언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은 일부러 이방인 땅으로 가셨습니다.
이것은 이방인 선교의 씨앗을 뿌리시는 행동이었습니다.
이 장면의 신학적 의미
주제 설명
경계선 넘어가기 | 예수님은 유대인 중심 사회를 넘어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문을 열기 시작하셨습니다. |
종교적 배척을 넘어서기 |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죄인 취급했지만,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의 메시지를 가지고 가셨습니다. |
참된 메시아 사역 | 메시아는 단순히 유대 민족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민족과 열방을 위한 구원자임을 드러내십니다. |
제자 훈련 | 제자들에게도 이방인에 대한 마음을 넓히도록 가르치시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연결되는 사건
이동 후에 곧바로 가나안 여인(수로보니게 여인)과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마태복음 15장 22절부터)
- 이 여인은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께 강한 믿음으로 딸의 치유를 간청합니다.
- 예수님은 처음에는 거절하는 듯 보였지만, 그녀의 끈질긴 믿음을 칭찬하시고 결국 딸을 고쳐주십니다.
"두로와 시돈으로 가심"은 이 여인을 만나기 위한 사전 포석이었던 셈입니다.
묵상 포인트
- 나는 아직도 내 안에 어떤 신앙적 배타성이나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 예수님처럼, 나도 경계선을 넘어 복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아가려는 마음이 있는가?
- 고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하나님은 나를 향해 찾아오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가?
기도
주님,
우리를 찾아오시기 위해 경계를 넘으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나 또한, 편견을 넘어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복음을 거부하는 이방의 땅, 차가운 심령에도 주님 사랑의 빛을 들고 가는 사명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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