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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11절

아량아량드롱 2025. 4. 24.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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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11절 (개역개정)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구절 분석

1. “이르시되”

  • 하나님은 여전히 대화의 형식으로 접근하십니다.
  • 이 구절은 심판 선포가 아닌, 진술을 유도하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하나님은 아담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여 자기 입으로 고백하도록 하시는 방식을 택하십니다.

2.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 이 질문은 하나님께서 무지해서 묻는 것이 아니라, 아담이 스스로 죄를 인식하게 만들기 위한 질문입니다.
  • 이 문장은 상태의 변화(벗었음을 인식함)가 외부의 영향에서 기인했음을 전제로 합니다.
    • → 즉, ‘네가 무엇을 했기에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느냐?’는 뜻입니다.
  • 여기서 하나님은 죄의 원인과 경로를 파악해가는 과정 중 첫 번째 질문을 하십니다.

3.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 이는 결정적인 질문입니다.
  • 히브리어 원어 구조에서 이 문장은 강조가 포함된 어순입니다:
  • "הֲמִן־הָעֵץ אֲשֶׁר צִוִּיתִיךָ לְבִלְתִּי אֲכָל־מִמֶּנּוּ, אָכָלְתָּ?"
    → “그 나무,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특징

  • 명령의 재상기: 하나님은 ‘내가 명령했다’는 것을 분명히 하십니다.
  • 행위의 확인: 실제로 금지된 열매를 먹었는지 직접 묻습니다.
  • 의도된 양심의 자극: 단순한 정보 획득이 아닌, 양심의 각성과 죄의 인정을 유도합니다.

신학적 메시지

1. 책임의 추궁이 아닌, 회복의 기회

  • 하나님은 즉각적인 심판이 아니라 스스로 죄를 고백할 기회를 먼저 주십니다.
  • 이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이 함께 작용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2. 죄는 감출 수 없다

  • 벗었음을 알게 된 것은 내면의 상태가 변했음을 나타내는 징표입니다.
  • 하나님의 질문은 인간이 자신의 죄책을 감출 수 없다는 사실을 드러냅니다.

3. 자유의지와 책임

  • 하나님은 “먹지 말라 명한 나무”를 강조함으로써, 아담이 분명히 자유의지를 가지고 선택했다는 점을 상기시킵니다.
  • 죄는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으로 인한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묵상 포인트

  • 하나님은 오늘도 이렇게 묻습니다:
  • “내가 분명히 말했는데, 네가 왜 그렇게 했느냐?”
  •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있는가?
  • 내가 지은 죄를 진실하게 마주하고 고백하고 있는가,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가?

히브리어 분석

히브리어 발음                                                           의미

 

צִוִּיתִיךָ (tsivvitikha) 내가 너에게 명령했다  
לְבִלְתִּי (levilti) ~하지 않도록  
אָכָלְתָּ (akhalta) 네가 먹었느냐?  
הֲמִן (hămin) ~에서부터, 혹시 ~  

결론

창세기 3장 11절은 죄의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정면 질문입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죄란 무엇인지, 하나님은 그것을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 죄의식은 하나님의 질문 앞에서 명확해집니다.
  • 회피가 아닌 고백이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 하나님은 정죄보다 관계 회복을 더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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