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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Palm Sunday)은 기독교 전통에서 매우 중요한 절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활절 바로 전 주일에 해당하며, 사순절(Lent)의 마지막 주간인 고난주간(Holy Week)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종려주일의 성경적 배경
복음서의 기록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이야기는 4복음서(마태복음 21장, 마가복음 11장, 누가복음 19장, 요한복음 12장)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 예수님은 감람산(올리브산) 근처 벳바게에서 제자들에게 나귀 새끼를 끌고 오게 하십니다.
- 제자들은 그 나귀 위에 옷을 펴고, 예수님은 그 위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 무리는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칩니다:
-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마태복음 21:9)
'호산나'의 의미
- "호산나(Hosanna)"는 히브리어 "호시아 나(הוֹשִׁיעָה נָּא)"에서 유래된 말로,
원래는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간구였으나,
당시에는 기쁨과 환호의 의미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종려주일의 상징
상징물 의미
종려나무 가지 | 승리와 평화의 상징. 예수님을 환영하는 백성들의 기쁨을 나타냄 |
나귀 | 겸손과 평화의 상징. 왕이지만 전쟁의 말이 아닌 나귀를 타심 |
겉옷을 펴는 행위 | 왕을 환영하는 고대 전통.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는 행동 |
종려주일의 전례적 의미
- 사순절의 절정: 예수님의 고난이 시작되는 주간인 고난주간(Holy Week)의 시작.
- 예루살렘 입성 → 십자가 죽음 → 부활로 이어지는 구속사적 전개의 출발점.
- 오늘날 교회에서는 예배 중에 종려나무 가지를 나눠주고, 어린이들이 행진하는 종려행진(Palm Procession)을 하기도 합니다.
현대 교회의 기념 방식
- 종려 가지 나눔
- 실제 종려 가지를 사용하거나, 종이로 만든 가지를 나눔.
- 예루살렘 입성 재현
- 주일학교 아이들이 종려 가지를 들고 교회 안팎을 행진하며 "호산나"를 외침.
- 고난주간 예고
-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설교와 묵상 안내가 시작됨.
신학적 메시지
- 예수님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른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 종려주일은 환호 속에 입성하신 주님이 며칠 후 십자가 형벌을 받으셨다는 아이러니를 드러내며,
참된 구원과 왕권이 어떤 것인지 묵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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