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장 1절

창세기 2장 1절 상세 해설

성경 본문 (개역개정):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1. 문맥적 이해
창세기 2장은 창조 이야기의 결말과 인간 창조의 구체적인 과정이 기록된 장입니다. 2장 1절은 창조의 마무리를 선언하는 구절로, 1장에 기록된 6일 동안의 창조 과정이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2. 히브리어 원어 분석

• "천지"(השמים והארץ, 하샤마임 와하아레츠) → 하늘과 땅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물리적 하늘과 지구뿐만 아니라 우주 전체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만물"(כל צבאם, 콜 체바암) → "그 모든 군대"라는 뜻도 가지며, 창조된 모든 피조물을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 "다 이루어지니라"(ויכלו, 바이칼루) → "완성되었다"라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창조 계획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3. 신학적 의미

• 창조의 완성
  • 하나님께서는 무질서한 상태에서 질서를 부여하시고, 생명을 창조하시며, 인간을 만드심으로 창조 사역을 마무리하셨습니다.
•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
  • 하나님은 창조를 직접 계획하시고 수행하셨으며, 인간이나 다른 존재의 도움 없이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루셨습니다.
• 안식의 서막
  • 이어지는 2장 2-3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며, 이를 거룩하게 구별하십니다. 이는 이후 안식일 제도의 기초가 됩니다.

4. 기독교적 적용

•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고, 인간이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안에서 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신 것은 인간도 창조 질서에 따라 안식과 경배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이루어지니라"는 표현은 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 "다 이루었다"(요한복음 19:30)와 연결되며, 구원의 완성까지도 암시하는 구절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창세기 2장 1절은 단순한 마무리가 아니라 창조의 완성, 하나님의 주권, 안식의 의미까지 포함하는 중요한 선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