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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3절

아량아량드롱 2025. 3. 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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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3절은 다음과 같은 말씀입니다(개역개정 기준):

"이에 그 사람이 손을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이 구절을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본문 배경

마태복음 12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관한 논쟁을 다루시는 장면입니다. 당시 유대인 지도자들, 즉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례를 매우 엄격하게 지키면서, 안식일에 노동이나 병 고침 같은 것도 금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고, 그곳에는 손이 마른(오른손 마비로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소할 기회를 잡으려고 이 사람을 고쳐줄지 지켜보고 있었죠.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질문하십니다(12:11-12):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이 말씀을 통해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 즉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것이 당연히 옳다고 강조하셨습니다.

2. 12장 13절의 사건

그리고 예수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 행동의 명령: "손을 내밀라." 예수님은 단순히 고쳐주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믿음의 행동을 요구하셨습니다. 마른 손을 내민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부끄럽고 무의미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했을 때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 즉각적이고 완전한 치유: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부분을 보면, 손이 정상적인 손처럼 완전히 회복되었음을 나타냅니다. 부분적 치유가 아닌 완전한 회복입니다.

3. 신학적 의미

  • 안식일의 참뜻: 안식일은 단순히 일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회복하는 날임을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 믿음과 순종: 손 마른 사람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해 손을 내밀었고, 그 즉시 치유를 경험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과 회복이 일어남을 상징합니다.
  • 율법보다 사랑: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틀에 갇혀 사람을 외면했지만, 예수님은 사랑과 긍휼로 그를 살리셨습니다.

4. 현대적 적용

우리 삶에서도 "마른 손"처럼 더 이상 쓸모없다고 느껴지는 부분, 상처받고 기능을 잃은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내밀 때, 회복과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영적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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