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장 33절

마태복음 8장 33절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신 후 그 지역에서 일어난 반응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읍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마태복음 8:33)

구절 설명:

1. "치던 자들이 도망하여": 여기서 "치던 자들"은 돼지를 돌보던 목동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 몰사했을 때, 돼지를 관리하던 자들이 그 광경을 보고 두려워서 도망쳤습니다. 돼지 떼가 모두 죽은 것은 그들에게 큰 충격과 두려움을 준 사건이었습니다.
2. "읍에 들어가": 목동들은 이 일이 일어난 후 바로 그 지역의 마을, 즉 가까운 읍으로 달려갔습니다. 이는 그들이 이 사건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망친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그 마을 사람들에게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3. "이 모든 일과 귀신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목동들은 그들이 본 모든 사건, 즉 돼지 떼가 바다로 몰려가 몰사한 일과 예수님이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하신 일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귀신들린 사람들이 예수님에 의해 치유된 것과 돼지 떼의 몰사는 모두 지역 사회에 충격을 준 사건이었기 때문에 목동들은 이를 숨기지 않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신학적 의미:

1. 증언: 이 구절은 예수님의 기적적인 행위가 지역 사회에 알려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그분의 사역이 단순히 기적을 목격한 사람들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전체로 퍼져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두려움과 놀라움: 목동들이 도망하여 읍에 들어가 알렸다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능력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해 두려움과 경외감을 느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들은 귀신들린 자가 치유된 사실과 돼지 떼가 몰살한 사건의 무게를 느끼며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합니다.
3. 영적인 영향: 귀신들린 자가 해방되고, 그 과정에서 돼지 떼가 몰살된 사건은 단순한 치유의 사건을 넘어 영적인 해방과 구원의 사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목동들이 이를 목격하고 마을에 알린 것은 예수님의 영적 사역이 점점 더 확산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사역이 단순히 개인적인 치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미치며, 그분의 능력이 사람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