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장 28절

마태복음 7장 28절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마치신 후, 그 가르침에 대해 사람들의 반응을 묘사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군중들에게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마태복음 7:28)

1. 맥락과 배경

이 구절은 산상수훈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합니다. 산상수훈(마태복음 5-7장)은 예수님이 제자들과 무리에게 천국의 도를 가르치시는 설교로, 매우 중요한 교리와 윤리적인 가르침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긴 설교가 끝났을 때, 군중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깊은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2. 무리들의 반응: 놀람

이 구절에서 "놀라니"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ἐξεπλήσσοντο (ekpléssonto)"로, 이는 단순히 놀랐다는 의미를 넘어, 깊은 충격과 감동을 받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들의 놀람은 단지 새로운 가르침을 접해서가 아니라, 그 가르침의 권위와 독특한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율법 교사들과 달리, 권위 있고 강력한 방식으로 가르치셨습니다.

3. 왜 군중들이 놀랐는가?

• 권위 있는 가르침: 29절에서 이어서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같지 않고 권위 있는 자와 같이 가르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놀랐다고 설명합니다. 당시 서기관들은 율법에 대해 해석하고 전통적인 가르침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새로운 권위로 직접적인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고, 그분의 말씀이 곧 진리였기에 그 자체로 힘이 있었습니다.
• 독특한 메시지: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율법의 핵심과 본질을 새롭게 해석하셨고, 내면의 변화와 참된 경건을 강조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서 기존의 종교 지도자들이 주지 않았던 영적 깊이와 권위를 발견했습니다.
• 삶을 변화시키는 교훈: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단순한 규범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도덕적, 영적인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마음의 가난함, 온유함, 화평케 하는 자의 복을 강조하신 말씀이나, 적을 사랑하라는 가르침 등은 당시 사회와 종교의 관습을 넘는 획기적인 내용이었습니다.

4. 영적 적용

• 예수님의 가르침의 힘: 이 구절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깊이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하나님의 권위로 말씀하셨고, 사람들은 그 차이를 분명히 느꼈습니다.
• 오늘날의 적용: 오늘날 그리스도인도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동일한 놀람과 감동을 느끼고,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단순히 지식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5. 결론

마태복음 7장 28절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마치신 후, 무리들이 그 가르침에 깊은 충격을 받았음을 묘사한 구절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서기관들과 달리 권위 있고 강력했으며, 그 내용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영적 변화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가르침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