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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13절은 주기도문의 마지막 구절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 우리를 시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악에서 구해달라는 간청을 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3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어떤 번역에서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이 추가됩니다.)
1.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시험의 의미: 여기서 '시험'은 하나님이 우리를 영적으로 훈련하시거나 성장시키기 위해 허락하시는 시련일 수도 있고, 사탄이나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겪는 유혹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도는 우리가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나님께 보호를 구하는 것입니다.
- 시험과 유혹의 구분: 성경에서 시험(테스트)은 하나님이 우리의 신앙을 연단하시기 위해 허락하시는 상황을 말하지만, 유혹은 사탄이 인간을 죄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야고보서 1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아무도 시험하지 않으시며"라고 언급되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죄짓게 하시려고 유혹하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는 악한 유혹으로부터 지켜달라는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인간의 연약함과 의존: 이 기도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연약한 존재이며, 하나님 없이는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깨어 기도하라고 하시며,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라고 경고하셨습니다(마태복음 26:41). 우리의 힘만으로는 시험을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 기도를 통한 영적 준비: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는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늘 깨어있고 준비되어 있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시험이 올 때 그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삶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2.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 악의 실체: 이 구절에서 '악'은 사탄과 악한 영적인 세력, 그리고 죄로 인한 모든 악한 영향력을 포함합니다. 이 기도는 악한 상황과 유혹, 죄에서 구원해 달라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항상 유혹을 던지며, 세상에는 수많은 악한 세력들이 존재합니다.
- 영적 보호 요청: 이 기도는 우리를 악한 것들로부터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바울은 성도들에게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말합니다. 이 기도는 영적 전쟁에서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악을 이길 수 없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셔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 내적인 악과 외적인 악: 이 구절에서 '악'은 단순히 외부의 악한 세력뿐 아니라, 우리의 내면에 있는 죄성과 타락된 본성도 포함됩니다. 우리는 내면의 죄악된 욕망과 유혹에 빠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해주시고, 악한 생각과 행동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청하는 것입니다.
3.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께 있사옵나이다
- 하나님의 절대 주권: 주기도문의 마지막 부분으로 종결되는 이 찬양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와 주권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권세'는 하나님의 능력을, '영광'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움을 상징합니다. 모든 영원한 권위와 능력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인정하며, 우리는 그분의 통치 아래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 기도의 마무리: 주기도문의 마지막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형식으로 끝맺습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며,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실 능력이 있으심을 확신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아멘"은 "참으로 그렇습니다" 또는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를 마무리합니다.
4. 영적 전쟁과 성도의 역할
- 기도의 방패: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악에서 구하옵소서'라는 구절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영적 전쟁에서의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께 보호를 요청하고, 악한 세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도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에베소서 6장 18절에서 바울은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간구하라"고 말하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성도의 연단과 시험: 비록 시험과 유혹을 피하려고 기도하지만, 성경은 하나님께서 때로는 성도를 시험하심으로 믿음을 연단하시기도 한다고 가르칩니다. 야고보서 1장 2-3절에서 시험은 인내를 이루며, 그 인내가 온전한 믿음을 만들어낸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이 기도는 시험을 아예 겪지 않도록 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시험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5. 현대적 적용
- 일상 속 유혹: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물질주의, 이기주의, 욕망과 같은 수많은 유혹에 직면합니다. 이러한 유혹들이 우리의 신앙을 시험하고, 죄로 이끌기 때문에 우리는 늘 하나님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 악에서의 구원: 오늘날에도 악은 여러 형태로 존재합니다. 범죄, 폭력, 불의, 탐욕 등 악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죄성과 싸우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6. 결론
마태복음 6장 13절은 성도가 매일 직면하는 시험과 유혹, 그리고 악한 세력들로부터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러한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영적인 전쟁에서 방패 역할을 하며, 하나님께 대한 의존과 신뢰를 드러내는 중요한 고백입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있사옵나이다"라는 찬양은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바치며, 그분의 통치를 인정하는 신앙의 고백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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