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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동굴에 숨었을 때 지은 시로, 그의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와 신뢰를 나타냅니다. 이 시편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윗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보호를 간구하며, 끝내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1. 하나님의 긍휼을 구함 (1-3절)
다윗은 이 시편을 시작하면서, 절망 속에서 하나님께 자비와 긍휼을 구합니다.
- 1절: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 두 번이나 긍휼을 구하며, 절박한 마음을 나타냅니다. 그는 재앙과 위험 속에서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한다고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의 보호만이 자신을 지켜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 2절: "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 다윗은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상황을 아시고 모든 것을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3절: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구원을 보내셔서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의 비방으로부터 구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로 인해 자신이 보호받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2. 원수들의 위협과 하나님의 보호 (4-6절)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과 악한 의도를 묘사하며,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보호를 의지합니다.
- 4절: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 다윗은 자신의 적들을 사자처럼 무서운 존재로 묘사하며, 그들의 말과 행동이 창과 화살처럼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공격성은 매우 위협적이고 치명적입니다.
- 5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높임을 받으소서."
- 다윗은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높이며,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드러나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믿고, 그분의 이름이 높임받기를 원합니다.
- 6절: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나 내 영혼이 억울하였고 그들이 내 앞에 함정을 파서 스스로 그 가운데 빠졌도다 (셀라)."
- 원수들이 다윗을 함정에 빠뜨리려 하지만, 결국 그들이 스스로 그 함정에 빠졌다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호하심으로, 원수들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의미합니다.
3.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뢰함 (7-11절)
시편 후반부에서는 다윗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신뢰가 나타납니다. 그는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자비와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 7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 다윗은 고난 속에서도 마음을 확고히 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결단합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선언합니다.
- 8절: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 다윗은 자신의 영혼과 악기를 깨워 하나님을 찬양하며, 새벽을 깨우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그의 기쁨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 9절: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열방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서 찬양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모든 열방의 주권자이시며, 그분의 이름이 온 세상에 찬양받아야 함을 인정하는 고백입니다.
- 10절: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가 크고, 하늘과 궁창에 이를 만큼 무한하다고 찬양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하심이 모든 피조물과 세상을 넘어서 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 11절: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높임을 받으소서."
- 시편의 마지막은 하나님을 높이며,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드러나기를 간구하는 찬양으로 마무리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온 세상이 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4. 시편 57편의 교훈
-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다윗은 원수들의 위협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보호를 확신했습니다. 시편 57편은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믿음의 본보기를 보여줍니다.
- 기도와 찬양의 중요성: 다윗은 자신의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을 찬양했습니다. 기도와 찬양은 고난 중에도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고, 그분의 능력을 경험하게 합니다.
-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자비)와 진리가 하늘에 이를 만큼 크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자신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역시 그분의 자비와 신실함을 믿고 의지해야 함을 상기시켜 줍니다.
-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삶: 다윗은 모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영광이 온 세상에 드러나기를 원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하며, 그분의 이름이 온 땅에 알려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시편 57편은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나아가고, 고난 속에서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을 높이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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