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니라 라는 말씀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니라"라는 말씀은 욥기 28장 28절에 나오는 구절로, 성경 전체에서 지혜와 명철에 대한 핵심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지혜와 명철의 본질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비롯되며, 악을 떠나는 것이 곧 참된 분별력과 이해를 가져다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제 이 구절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의미

1.1 경외의 정의

• 경외(敬畏)란 단순히 두려워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 경탄을 포함하며, 그분의 위대함과 거룩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그분의 권위에 복종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즉, 경외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순종을 동반한 존경심을 의미합니다.

1.2 경외와 지혜의 관계

• 지혜는 성경에서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올바른 삶의 선택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성경적인 지혜는 삶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길을 따르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때, 지혜의 시작점은 "주를 경외함"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의 근원입니다(잠언 9:10).
• 지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됨: 세상의 지혜는 인간의 경험과 지식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성경적인 지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우리의 지혜의 출발점이며, 그분의 말씀과 가르침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게 만듭니다.

1.3 경외가 지혜로 이어지는 방식

•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첫 걸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등불이자, 참된 지혜의 근본이 됩니다(시편 119:105).
• 겸손함: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를 구하는 겸손한 자세를 갖습니다. 이 겸손한 마음이야말로 참된 지혜로 이끄는 중요한 요소입니다(잠언 11:2).

2.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의 의미

2.1 악을 떠남의 정의

• 악(惡)은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모든 죄악된 행위, 생각, 그리고 마음의 상태를 포함합니다. 악을 떠난다는 것은 단순히 부정적인 행위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의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각, 말, 행동 모두에서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는 삶을 말합니다.

2.2 명철의 정의

• 명철(明哲)은 분별력, 이해력, 통찰력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명철은 지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명철은 단순한 지식 이상의 것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세상과 삶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2.3 악을 떠남과 명철의 관계

• 악에서 떠나는 것이 곧 분별력: 악을 떠난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인지 분별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명철한 사람은 악과 선을 구분할 줄 알며, 죄를 피하고 의를 선택하는 지혜를 가집니다(잠언 14:16). 이는 단순히 악한 행동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분별력을 통해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2.4 악을 떠남이 명철로 이어지는 방식

• 성령의 인도하심: 성경적인 명철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밝히시고, 우리가 악을 떠나고 선을 행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는 명철하게 악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요한복음 16:13).
• 영적 성숙: 악을 떠나는 것은 영적 성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세상의 가치를 분별할 줄 알며,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길을 따릅니다. 이는 명철의 결과로 나타나며,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게 됩니다.

3. 이 구절의 실천적 적용

3.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 매일의 기도와 묵상: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매일의 기도와 말씀 묵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그분의 뜻을 알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첫 걸음입니다.
• 순종과 믿음의 생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순종과 믿음의 생활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자신의 계획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때로는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결정을 요구할 수 있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진정한 지혜의 길입니다.

3.2 악을 떠나는 삶

• 죄를 멀리하는 노력: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죄를 멀리하고 악을 떠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모든 것을 멀리하는 결단을 포함합니다.
• 회개와 영적 성장: 악을 떠나기 위해서는 회개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을 걸었을 때, 즉시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며,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가는 것이 명철한 삶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는 끊임없는 영적 성장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결론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곧 명철이니라"라는 말씀은 신앙 생활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참된 지혜의 출발점이며, 악을 떠나는 삶은 진정한 분별력을 갖추게 해 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지혜롭고 명철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