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7장

욥기 7장은 욥의 고통에 대한 깊은 탄식과 하나님께 향한 절박한 호소가 담긴 장입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것에 대해 절망하고, 하나님께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왜 자신이 이러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1. 인간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 차 있다 (1-6절)

• 1-2절: 욥은 인간의 삶을 "고난의 짧은 시간"으로 비유하며, 인생이 군인이나 일꾼과 같이 끊임없는 노동과 고통으로 채워져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소망 없이 일하는 사람의 삶으로 비교하며, 인간이 마치 품삯을 기다리는 노동자와 같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욥은 자신의 고통을 모든 인간이 경험하는 필연적인 고난으로 묘사합니다.
• 3-4절: 욥은 자신이 겪고 있는 고난의 시간들이 지루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밤이 긴 고통의 시간으로 변했고, 낮이 되어도 안식이 없으며, 쉬는 시간도 없다며 절망감을 표현합니다. 이 구절들은 그의 고통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5절: 욥은 자신의 육체적 고통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그의 몸은 벌레와 먼지로 덮여 있고, 피부는 상처로 덮여 터지고 있습니다. 이 육체적인 고통은 욥이 겪고 있는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더욱 강조합니다.
• 6절: 욥은 자신의 삶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며, 아무런 소망도 남아있지 않다고 느낍니다. 그는 자신의 날들이 베틀의 북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있으며, 자신의 인생이 희망 없이 끝나가고 있다고 탄식합니다.

2. 하나님께 대한 절박한 호소 (7-21절)

• 7-10절: 욥은 하나님께 자신의 삶이 얼마나 짧고 무의미한지를 호소합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이 한낱 바람과 같다고 말하며, 곧 사라질 것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그는 죽음이 다가오면 다시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없고, 사람들에게 기억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욥이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에 대해 절망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11절: 욥은 더 이상 자신의 고통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괴로움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고통으로 가득 차 있으며, 침묵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고 말합니다.
• 12절: 욥은 자신을 지키고 감시하는 하나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자신이 마치 바다나 괴물처럼 끊임없이 감시당하고 있다고 느끼며, 왜 하나님이 자신을 이토록 엄격하게 대하는지 묻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줄여주지 않고, 오히려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고 있다고 느낍니다.
• 13-14절: 욥은 잠시라도 자신의 고통을 잊으려 하지만, 꿈과 환상마저도 그를 괴롭힌다고 말합니다. 그는 고통 속에서 평안한 휴식을 취할 수 없으며, 심지어 잠자리에서조차도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15-16절: 욥은 이러한 고통 속에서 차라리 죽음을 택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싫어하게 되었고, 자신의 날들이 무의미하다고 느끼며, 더 이상 이 고통을 견딜 수 없다고 탄식합니다.
• 17-18절: 욥은 하나님께 인간의 존재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엄격하게 대하시는지 질문합니다. 그는 인간이 이처럼 고통을 받아야 할 만큼 중요한 존재인지, 왜 하나님이 끊임없이 인간을 감시하며 시험하시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 구절은 욥의 혼란과 절망을 나타냅니다.
• 19-20절: 욥은 하나님께 자신을 감시하는 것을 멈추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는 자신의 죄가 무엇이기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렇게까지 엄격하게 다루시는지 묻습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께 짐이 된 것처럼 느끼고 있으며, 만약 자신이 죄를 지었다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해주시기를 원합니다.
• 21절: 욥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자신이 곧 죽을 것이며, 그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으셔도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서해주시기를 간청하며, 이 고통스러운 삶이 끝나기를 원합니다.

결론

욥기 7장은 욥의 절망적인 상황을 깊이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인생이 고난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이러한 고통 속에서 더 이상 살아갈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며, 왜 자신이 이토록 심한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이 장은 인간의 고통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는 욥의 갈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