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 11절

마태복음 5장 11절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팔복의 마지막 부분을 언급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을 때 받는 축복에 대해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박해와 고난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며, 그들이 받을 상급과 영광에 대해 강조합니다.

마태복음 5장 11절

• 본문: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개역개정)

구절의 의미

1. "나로 말미암아"
   • 이 구절에서 "나로 말미암아"라는 표현은 예수님을 따르기 때문에, 혹은 그분의 이름으로 인해 겪는 고난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세상의 가치와 충돌하게 되어 비난과 박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박해를 받을 때, 그 고난이 예수님과 그분의 복음을 따르는 삶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2.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
   •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욕을 먹고, 박해를 당하며, 심지어 거짓으로 비난받을 것이라는 현실을 경고하십니다. 이 표현들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지키며 살 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고난을 나타냅니다.
   •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오해를 받거나 악의적인 거짓말에 휘말릴 수 있으며, 때로는 자신을 변호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예수님은 그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3.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 이 복은 단순히 세상에서의 위로를 넘어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영원한 보상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그분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당하는 자들에게 특별한 축복이 있음을 선포하십니다.
   • 이 축복은 이 땅에서의 고난을 감내하고도 믿음을 유지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상급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고난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의 길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지며, 그들에게 영적인 기쁨과 평안을 안겨줄 것입니다.

신학적 의미와 적용

1. 박해받는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위로
   •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을 때 절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격려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때문에 겪는 고난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영광과 상급을 가져다 줄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 이 구절은 박해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위로의 말씀으로, 그들이 세상에서의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영원한 소망을 품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2. 박해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증거
   • 예수님을 위해 박해를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표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것이며, 그들이 예수님 때문에 박해를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5:18-20).
   • 따라서 박해는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를 통해 그들의 신앙이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그리스도인은 더욱 예수님을 닮아가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급을 소망하게 됩니다.
3. 기쁨과 평안을 찾는 신앙
   • 박해 속에서도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뻐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기쁨은 세상적인 상황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며, 그들에게 천국의 영광을 준비해 두셨다는 확신에서 나옵니다.
   •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함으로 평안과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는 신앙이 단순히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론

마태복음 5장 11절은 예수님을 따르다가 박해를 받을 때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축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구절은 신앙 때문에 고난을 겪는 이들에게 주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로,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서 받을 영광과 보상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믿음을 굳게 세우도록 돕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라가며, 하나님께서 주실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