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9장은 다윗 왕의 생애 마지막 부분과 관련된 중요한 장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백성들에게 헌금을 독려하고, 이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 다윗의 기도와 찬양, 그리고 그의 죽음과 솔로몬의 즉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이스라엘의 왕국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내며, 다윗의 경건한 리더십과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강조합니다.
1. 다윗의 마지막 공헌과 백성들의 헌금 (1-9절)
1절: 다윗은 온 회중 앞에서 솔로몬을 소개하며, 그가 아직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이 일(성전 건축)이 단순히 인간의 일을 넘어,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매우 중요한 일임을 강조합니다.
2-3절: 다윗은 자신의 개인적인 재산과 이스라엘의 국고에서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이미 준비했음을 밝힙니다. 그는 금, 은, 청동, 철, 나무, 옥, 보석 등 성전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합니다.
4-5절: 다윗은 자신이 준비한 개인적인 헌금에 대해 언급하며, 금과 은을 포함한 엄청난 양의 재물을 성전 건축에 헌납합니다. 그는 또한 백성들에게도 자원하여 성전 건축에 헌금할 것을 권유합니다.
6-8절: 다윗의 권유에 응답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군 지휘관들, 족장들, 그리고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성전 건축을 위한 헌금을 드립니다. 그들은 다윗의 모범을 따라 아낌없이 헌금을 드렸으며, 이는 모두 자원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9절: 백성들은 이 헌금에 대해 크게 기뻐하였으며, 다윗 역시 매우 기뻐합니다. 이 장면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전 건축을 위한 헌금을 통해 그들의 신앙과 헌신을 나타낸 순간을 잘 보여줍니다.
2. 다윗의 기도와 찬양 (10-20절)
10절: 다윗은 온 회중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함과 영광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1-12절: 다윗은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위대함과 능력, 영광, 승리, 위엄이 그분께 속해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모든 부와 영광의 근원이시며, 만물의 통치자이심을 강조합니다.
13-14절: 다윗은 자신과 백성들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릴 수 있었던 것이 모두 하나님께 받은 은혜 덕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자신들의 헌금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15-16절: 다윗은 이 땅에서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이 낯선 나그네와 같았음을 상기하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와 자비를 감사드립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모든 재물을 감사히 여깁니다.
17-19절: 다윗은 하나님께서 모든 마음을 감찰하시며, 사람들의 진정한 의도를 아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백성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드렸음을 기뻐하며, 그들의 헌신을 축복합니다. 또한, 다윗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온전하게 섬기고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를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
20절: 다윗은 기도를 마치고, 온 회중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권고합니다. 이에 따라 모든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다윗과 함께 머리를 숙여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3. 솔로몬의 즉위와 다윗의 죽음 (21-30절)
21절: 백성들은 다음 날 하나님께 수많은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기쁨으로 먹고 마시며 축제를 엽니다. 이는 다윗의 헌신에 대한 반응으로, 온 백성이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22절: 백성들은 솔로몬을 다윗의 후계자로 인정하고, 두 번째로 왕위에 앉힙니다. 솔로몬은 여호와를 위해 기름부음을 받으며, 사독도 제사장으로 세워집니다.
23절: 솔로몬은 다윗의 자리에 앉아 왕이 되며,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그의 통치가 매우 번영합니다. 온 이스라엘이 솔로몬에게 순종하며 그의 통치를 따릅니다.
24절: 다윗의 신하들, 지도자들, 왕자들이 모두 솔로몬 왕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25절: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크게 높여주셔서 그의 왕국이 매우 강대해집니다. 다윗의 왕국은 솔로몬의 통치 아래서 한층 더 번영하게 됩니다.
26-28절: 다윗은 오랜 세월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린 후, 노년에 자연사하며, 부와 명예를 누리며 평안히 생을 마감합니다. 그는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됩니다.
29-30절: 다윗 왕의 행적은 선견자 사무엘, 나단, 갓의 글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가 다스린 모든 왕국에 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고 언급됩니다. 이는 다윗의 위대함과 그의 통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타냅니다.
결론
역대상 29장은 다윗의 마지막 유산과 그가 하나님께 드린 헌신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장은 다윗의 신실한 지도력과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 그리고 그의 후계자인 솔로몬에게 전수된 신앙적 유산을 강조합니다. 또한 백성들이 다윗의 리더십을 따르며 자발적으로 헌신한 장면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순결과 헌신이 부각됩니다. 다윗의 삶과 그의 기도가 솔로몬에게 전달되며, 이는 다윗의 신앙이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을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