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1장

신명기 21장은 다양한 사회적, 도덕적 규례들을 다루며, 공동체 안에서의 정의와 공정함을 유지하기 위한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장은 살인 사건, 전쟁 포로, 가족 관계, 그리고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규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 (1-9절)

• 절차 (1-4절):
  • 만일 어떤 사람이 들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고, 누가 그를 죽였는지 알지 못할 경우, 그 시체가 발견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나와서 수송아지를 취합니다.
  • 그 수송아지를 아직 밭을 갈거나 멍에를 메지 않은 골짜기에서 목을 꺾습니다.
• 정결 의식 (5-8절):
  • 제사장들이 나와서 그 의식을 집행하며, 성읍의 장로들이 손을 씻고 말하기를 "우리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않았고, 우리의 눈도 보지 못하였나이다"라고 선언합니다.
  • 그러면서 여호와께 이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 결론 (9절):
  • 이렇게 하면 그들의 피 흘림 죄가 사함을 받고, 그 땅에서 무죄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전쟁 포로 여인과 결혼 (10-14절)

• 규례 (10-11절):
  • 전쟁 중에 아름다운 여인을 포로로 데려왔을 때, 그 여인을 아내로 삼고자 한다면 그 절차가 규정되어 있습니다.
• 정결 기간 (12-13절):
  • 그 여인은 머리를 밀고 손톱을 다듬고, 포로의 의복을 벗고, 한 달 동안 부모를 위해 애도한 후에야 남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 이혼 규정 (14절):
  • 만일 그 후에 남자가 그 여인을 기뻐하지 않게 되면, 그녀를 노예로 팔지 말고 자유롭게 놓아주어야 합니다. 그 여인을 학대해서는 안 됩니다.

3. 맏아들의 상속권 (15-17절)

• 복수 아내와 맏아들 (15-17절):
  • 두 아내가 있는 남자의 경우, 한 여인을 사랑하고 다른 여인을 미워할 때, 미워하는 여인의 아들이 맏아들일지라도 그 상속권을 박탈할 수 없습니다.
  • 맏아들은 반드시 두 몫의 유산을 받아야 하며, 이는 그가 아버지의 첫 열매임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4. 반항하는 아들 (18-21절)

• 규례 (18-21절):
  • 반항하고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 아들이 있을 때, 부모는 그 아들을 성읍 장로들에게 데리고 가서 그 아들의 반항을 증언해야 합니다.
  • 그 아들은 돌로 쳐서 죽여야 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악을 제하여 버리고, 모든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5. 처형된 자의 시체 (22-23절)

• 처형과 매달림 (22-23절):
  • 만일 죄로 인해 처형된 자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아 두어야 할 경우, 그 시체를 밤새도록 두지 말고 당일에 장사해야 합니다.
  • 이는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것이기 때문이며, 그 땅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요약

신명기 21장은 사회적 정의와 도덕적 규범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규정을 제시합니다. 해결되지 않은 살인 사건에 대한 처리 절차를 통해 공동체의 결백을 유지하고, 전쟁 포로 여인과의 결혼 규정은 인간적인 대우를 보장합니다. 또한, 맏아들의 상속권 보호, 반항하는 아들에 대한 처벌, 처형된 자의 시체 처리 등은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며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칩니다. 이 모든 규정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며 살아가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