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장은 사도 바울이 그의 사역의 성격과 본질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그의 헌신과 결단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이 장에서는 바울이 그의 사역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인식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데 있어서의 그의 정직성과 투명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그는 믿는 자들에게 영적인 소망과 위로를 전하며, 고난 중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본을 보여줍니다. 주요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직분의 자부심과 정직성 (1-6절)
1절: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 바울은 자신이 이 사역을 맡게 된 것을 하나님의 긍휼로 인식하고, 그로 인해 낙심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2절: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 바울은 부끄러운 일들을 버리고, 속임수나 왜곡된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진리를 전파함으로써 사람들의 양심 앞에서 하나님께 추천받는다고 말합니다.
3-4절: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느니라"
- 바울은 복음이 가려지는 이유가 이 세상 신, 즉 사탄이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5절: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 바울은 자신을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 되심을 전파하며, 자신은 예수를 위해 그들의 종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6절: "어두운 데서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셨다고 강조합니다.
2. 질그릇에 담긴 보배 (7-15절)
7절: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 바울은 복음의 보배를 질그릇에 담았다는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의 약함을 통해 드러남을 설명합니다.
8-9절: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 바울은 여러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심을 강조합니다.
10-11절: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지믄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바울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지니는 이유가 예수님의 생명이 그들 안에서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 설명합니다.
12절: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 바울은 사망이 자신들 안에서 역사하며, 생명이 고린도 성도들 안에서 역사함을 강조합니다.
13절: "기록된 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 한 것 같이 우리도 같은 믿음의 마음을 가졌으니 우리도 믿으므로 또한 말하노라"
- 바울은 시편 116:10을 인용하며, 자신도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14절: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라"
- 바울은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께서 자신들도 다시 살리시고, 고린도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 서게 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15절: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은혜로 말미암아 감사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 바울은 모든 것이 고린도 성도들을 위한 것이며, 많은 사람의 감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3. 겉사람과 속사람 (16-18절)
16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 바울은 겉사람은 쇠약해지지만,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진다고 강조합니다.
17절: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 바울은 현재의 고난이 영원한 영광의 무게에 비하면 경미한 것임을 설명합니다.
18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 바울은 믿음의 시선이 보이는 것에 머물지 않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에 두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사역의 본질을 설명하며,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영적 위로와 격려를 주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은혜를 기억하고 흔들림 없이 복음을 전하는 데에 헌신하도록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