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4장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자신과 다른 사역자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교만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역자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 (4:1-5)
4:1-2: 바울은 자신과 다른 사역자들을 "그리스도의 일꾼"이자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로 보라고 합니다. 청지기에게 요구되는 가장 중요한 덕목은 충성입니다.
4:3-4: 바울은 사람들의 평가나 자신의 평가조차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오직 주님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양심에 거리낌이 없지만, 이것이 그를 의롭다 함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오직 주님께서 그를 판단하신다고 말합니다.
4:5: 바울은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주님께서 어두운 것들을 밝히고 마음의 뜻을 드러내실 것이며, 각 사람은 주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2. 교만에 대한 경고 (4:6-13)
4:6: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과 아볼로의 예를 들어 교만하지 않도록 경고합니다. 교인들은 그들을 넘어서는 것을 자랑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7: 바울은 교인들에게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상기시키며, 자신을 자랑할 이유가 없음을 지적합니다.
4:8-9: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이 이미 부유해지고, 왕처럼 되었다고 비꼬며, 사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고난과 수치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4:10-13: 바울은 사도들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 약한 자, 멸시받는 자로 여겨지지만,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겪으며 인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사도들이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매를 맞고, 유리하며, 사람들에게 천대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축복하고, 견디며, 선하게 반응하며, 더러운 자와 세상의 찌꺼기처럼 여겨집니다.
3. 바울의 권면과 경고 (4:14-21)
4:14-15: 바울은 이 말을 고린도 교인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사랑하는 자녀로서 경고하기 위해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수많은 교사가 있지만, 그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 낳은 영적 아버지는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4:16: 바울은 교인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4:17: 바울은 자신이 가르친 것을 다시 상기시키기 위해 디모데를 보냈다고 말합니다. 디모데는 바울의 사랑하는 충성된 아들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바울의 도를 고린도 교인들에게 가르칠 것입니다.
4:18-21: 바울은 어떤 이들이 자신이 고린도에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교만해졌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곧 고린도에 갈 것이며, 주님의 뜻에 따라 가서 그들의 교만한 말이 아닌 능력을 보겠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 말하며, 그가 지팡이를 가지고 갈지,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갈지 결정하라고 합니다.
결론
고린도전서 4장은 사역자들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교만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과 다른 사역자들을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충성되게 여길 것을 요청하고, 사람들의 판단보다는 주님의 판단을 기다릴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교만을 경계하며, 겸손과 충성을 통해 그리스도의 본을 따를 것을 권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