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장

로마서 12장은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 교회 공동체 내에서의 역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다룹니다.

1-2절: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

1. 산 제물로 드리기: 바울은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 그들의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합니다. 이는 거룩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며, 이와 같은 헌신이 영적 예배라고 말합니다.
2. 마음을 새롭게 함: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권고합니다.

3-8절: 공동체 내에서의 역할

1. 겸손한 자세: 각자에게 주어진 믿음의 분량에 따라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라고 가르칩니다.
2. 다양한 은사: 교회 공동체 내에서 다양한 은사를 활용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각각의 은사는 몸의 여러 지체처럼 다르지만, 모두 하나의 몸을 이루는 데 기여합니다. 바울은 예언, 섬김, 가르침, 권면, 구제, 다스림, 긍휼 등의 은사를 언급하며, 각자의 은사를 최선을 다해 사용하라고 권고합니다.

9-21절: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

1. 사랑과 성실함: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하며,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권합니다. 서로 존경하며 형제의 사랑으로 친절하게 대하고, 부지런히 봉사하며,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합니다.
2. 기쁨과 인내: 소망 중에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권고합니다. 또한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라고 합니다.
3. 평화와 화해: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며 저주하지 말라고 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서로 한 마음을 품으라고 권합니다.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고 합니다.
4. 원수 사랑: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고 권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라고 합니다.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고 권합니다.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합니다.

요약

로마서 12장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전반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 교회 공동체 내에서의 다양한 역할,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자신을 드리고,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최대한 활용하며, 사랑과 평화, 화해를 통해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본을 보이라고 권고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따라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