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5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지켜야 할 여러 규례와 법령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장은 제사에 관한 규례, 의도적인 죄와 부지중에 지은 죄에 대한 처벌, 그리고 옷의 술에 관한 규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함을 유지하고 그분의 명령을 준수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요약
- 제사 규례 (1-21절)
-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드릴 제사에 관한 규례
- 소제와 전제의 규례
- 첫 수확물의 예물 규정
- 부지중에 지은 죄에 대한 규례 (22-29절)
- 공동체가 부지중에 죄를 지었을 경우
- 개인이 부지중에 죄를 지었을 경우
- 고의로 지은 죄에 대한 규례 (30-31절)
- 고의로 죄를 지은 자에 대한 처벌
- 안식일을 범한 자에 대한 처벌 (32-36절)
- 안식일에 나무를 한 자에 대한 사건과 처벌
- 옷의 술에 관한 규례 (37-41절)
- 이스라엘 백성이 옷에 술을 달고, 그 술을 통해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지키게 하는 규정
상세 해설
1. 제사 규례 (1-21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드릴 제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번제나 서원제, 낙헌제, 절기 제사를 드릴 때 곡물과 포도주로 소제와 전제를 함께 드려야 했습니다. 이러한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각 제사는 다음과 같이 준비됩니다:
- 숫양이나 어린 양을 번제로 드릴 때에는 고운 가루, 기름, 포도주가 필요합니다.
- 황소를 번제로 드릴 때에는 더 많은 양의 고운 가루, 기름, 포도주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그들 중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이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 또한, 가나안 땅의 첫 수확물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는 규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부지중에 지은 죄에 대한 규례 (22-29절):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부지중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경우, 전체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소제로, 포도주를 전제로 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은 속죄제를 드림으로써 공동체의 죄를 속죄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부지중에 죄를 지은 경우에는 일 년 된 암염소를 속죄제로 드려야 합니다. 이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의식을 깨닫게 하고, 속죄의 필요성을 가르칩니다.
3. 고의로 지은 죄에 대한 규례 (30-31절): 고의로 죄를 지은 자는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로 간주되며, 그 죄는 용서받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은 공동체에서 끊어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법을 고의로 어기는 것의 심각성을 강조합니다.
4. 안식일을 범한 자에 대한 처벌 (32-36절):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안식일에 나무를 한 자가 발견됩니다. 그 사람은 모세와 아론 앞에 데려가졌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강조합니다.
5. 옷의 술에 관한 규례 (37-41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옷단에 술을 달아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술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하는 상징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적인 기억 장치 역할을 합니다.
결론
민수기 15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여러 규례와 법령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거룩함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 중요성과 죄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공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오늘날 신앙인들에게도 순종과 회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