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3장

로마서 3장은 사도 바울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죄 아래에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하나님의 의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 장은 인간의 죄악된 본성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을 강조합니다.

1. 유대인의 특권과 불신앙 (로마서 3:1-8)

1-2절: 유대인의 이점

• 바울은 유대인의 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 점에서 유대인의 특권을 인정합니다.
•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받은 민족으로,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3-4절: 인간의 불신앙과 하나님의 신실함

• 일부 유대인의 불신앙이 하나님의 신실함을 무효로 만들지 못합니다.
• 하나님은 언제나 참되시며, 인간은 거짓됩니다. 이는 시편 51:4를 인용하여 설명합니다.

5-8절: 하나님의 의와 심판

• 바울은 인간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 그러나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왜 인간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반론을 제시합니다.
• 이는 바울이 강하게 반박하며, 인간의 죄를 정당화하려는 어떤 논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합니다.

2. 모든 인간의 죄 (로마서 3:9-20)

9-18절: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죄 아래 있다

•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죄 아래에 있다고 선언합니다.
• 이는 구약의 여러 구절을 인용하여 인간의 타락한 상태를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시편 14: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시편 5:9), "그들의 발은 피 흘리는데 빠름" (이사야 59:7-8) 등의 구절을 통해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묘사합니다.

19-20절: 율법의 역할

• 율법은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을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 율법의 행위로는 아무도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없으며, 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깨달을 뿐입니다.

3. 하나님의 의와 믿음 (로마서 3:21-31)

21-26절: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이는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된 것이라고 합니다.
•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칩니다.
•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선언합니다.
•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화목제물로 세우신 것은, 그의 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게 하기 위함입니다.
•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심으로 전의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입니다.

27-31절: 자랑할 데가 없다

•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고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므로, 자랑할 데가 없습니다.
• 하나님은 유대인의 하나님뿐 아니라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십니다.
•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지 않고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운다고 결론짓습니다.

요약

로마서 3장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죄 아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복음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드러났음을 설명합니다. 이는 자랑할 것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되는 길을 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