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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6절

아량아량드롱 2025. 7. 1.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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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6절은 혼인잔치 비유 중에서도 초청을 받은 자들의 무관심이 ‘폭력’으로 발전하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인내를 거절한 자들에게 심판이 임할 이유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마태복음 22:6 (개역개정)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헬라어 원문:

οἱ δὲ λοιποὶ κρατήσαντες τοὺς δούλους αὐτοῦ ὕβρισαν καὶ ἀπέκτειναν.


구조별 상세 분석

① “그 남은 자들은”

  • 헬라어: οἱ δὲ λοιποὶ
  • “그 나머지 사람들”이란 5절의 밭으로 간 자, 장사하러 간 자 외의 다른 초청자들을 의미합니다.
  • 여기서 무관심에서 적극적인 적대와 폭력으로 태도가 심화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혼인잔치의 주인공은 임금(하나님),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초청자들은 이스라엘 백성 혹은 유대 지도자들입니다.
이 중 일부는 무관심했고, 나머지는 폭력적으로 대응했습니다.


② “종들을 잡아”

  • 헬라어: κρατήσαντες
  • 뜻: ‘붙잡다’, ‘강제로 체포하다’, ‘권력을 행사하다’
  • 단순한 억제가 아니라 공권력을 사용하듯이 강제로 억류하거나 제압하는 폭력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자들(선지자들, 예수님의 사도들)이 억압당하고 투옥되고 심지어 살해된 역사적 사건과 연결됩니다.


③ “모욕하고”

  • 헬라어: ὕβρισαν (hubrisan)
  • 모욕하다, 능욕하다, 수치스럽게 만들다
  • 이 단어는 단순히 욕하거나 무시한 것이 아니라, 공공연한 경멸과 조롱, 즉 공적 모욕을 가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구약 선지자들, 세례 요한, 사도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조롱과 멸시를 예고합니다.
“거룩한 부르심”을 가치 없고 비웃을 만한 일로 여겼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④ “죽이니”

  • 헬라어: ἀπέκτειναν
  • 살해하다, 죽이다, 아주 명백한 살인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청을 전한 자들을 죽이는 행위는,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 대한 전면적인 반역을 뜻합니다.
구약에서는 선지자들이 돌에 맞거나 톱으로 켜졌고, 신약에서는 세례 요한이 참수되었으며, 많은 사도들이 순교했습니다.


상징적 해석

비유의 요소                             상징 의미

 

종들을 죽인 사람들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박해한 유대 지도자들 및 백성들
종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자들 (구약 선지자, 예수의 제자들)
모욕과 살해 복음과 진리의 메시지를 향한 거절 + 적대행위
비유적 흐름 은혜의 반복된 초청 → 무관심 → 모욕 → 살해 → 심판(7절)
 

성경적 맥락 연결

예수님은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하나님께서 보낸 종들(선지자들)을 죽였고, 그들은 앞으로 하나님의 아들까지 죽이게 될 것임을 예언적으로 드러내고 계십니다. 이 비유는 단지 한 이야기의 구조가 아니라,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는 구속사적 예언입니다.

예)

  • 마태복음 23:37
  •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 히브리서 11:36-38
  •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 돌로 치고 톱으로 켜고…”

현대적 적용

적용 포인트                                                                    의미

 

복음을 향한 무관심에서 적대로 변할 수 있음 하나님의 초청을 무시하는 태도는 결국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복음을 미워하게 만들기도 한다.
복음을 전하는 자는 박해받을 수 있음 오늘날도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자들은 조롱받거나, 문화적·사회적으로 모욕을 당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곧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이다 하나님의 사자를 무시하거나 거절하는 것은, 그 사자를 보내신 하나님을 거절하는 것이다.
 

요약

마태복음 22:6은 하나님이 반복적으로 보내신 종들(선지자, 사도들)이 조롱당하고 살해당하는 역사적 현실과 영적 진리를 압축하여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이는 유대 지도자들에 대한 예언적 정죄이자, 그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뒤따를 것임을 보여주는 전환점입니다.


다음 절인 22장 7절에서는 하나님(임금)이 마침내 진노하여 그 살인자들을 멸하고 그 성을 불사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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