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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장 38절

아량아량드롱 2025. 6. 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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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장 38절을 상세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이 구절은 “악한 농부의 비유”에서 하나님의 아들(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인간의 배반과 악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마태복음 21장 38절 (개역개정)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1. 문장 구조 분석

문장 요소                                     의미

 

“그 아들을 보고” 아들의 정체를 알아봄 – 예수님의 신적 권위와 정체를 인식함
“이는 상속자니” 예수님이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것을 인정
“죽이고”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의도적 살해 계획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나님의 나라를 자신들의 권력으로 삼으려는 종교지도자들의 탐욕
 

2. 헬라어 원문 분석 (Nestle-Aland 28판)

ἰδόντες δὲ οἱ γεωργοὶ τὸν υἱὸν εἶπαν ἐν ἑαυτοῖς·
οὗτός ἐστιν ὁ κληρονόμος· δεῦτε ἀποκτείνωμεν αὐτὸν καὶ κατασχῶμεν τὴν κληρονομίαν αὐτοῦ.

헬라어 구                           해석

 

ἰδόντες… τὸν υἱὸν 아들을 보고 –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고 평가함
ὁ κληρονόμος 상속자 – 법적으로 모든 유산을 물려받을 자 (하나님의 왕국을 물려받을 자)
ἀποκτείνωμεν 죽이자 –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살인 의도
κατασχῶμεν 소유하자, 차지하자 – 폭력적인 점유 의지
 

이 헬라어 표현들은 모두 고의성, 탐욕, 권력욕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3. 상징적 의미

비유 요소                                       상징 의미
 
농부들 유대 종교지도자들 (대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
상속자 예수님이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며 메시아임을 암시
죽이고 유산을 차지하자 자신들의 기득권(종교적, 정치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시도
 

이 장면은 단순한 오해나 착오가 아닌,
예수님의 정체를 ‘알고도’ 고의적으로 배척하고 제거하려는 의도된 범죄임을 보여줍니다.


4. 역사적, 신학적 해석

  •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영향력이 커지자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요한복음 11:48에 보면, 대제사장 가야바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이 이렇게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그를 내버려두면
모든 사람이 그를 믿게 될 것이요, 그러면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갈 것이다.”

즉,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한 것은 정치적·종교적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계산된 선택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1:38은 이 사악한 결정의 비유적 표현입니다.


5. 유산의 의미 – 하나님의 나라

유산                                           의미

 

포도원(비유 전체)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에 맡겨진 언약과 사명
상속자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나라의 정통 계승자
차지하려는 자들 하나님의 나라를 인간의 권력과 통제로 이용하려는 자들
 

이 말씀은 결국, 인간이 하나님의 주권을 무시하고 자신의 종교 권력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를 비판합니다.


6. 묵상과 적용

묵상 질문                                                                              적용 방향

 

나는 예수님의 권위와 말씀을 ‘상속자의 말씀’으로 진심으로 인정하고 있는가? 아니면 말씀을 내가 편하게 해석하고 다루려는 태도는 없는가?
하나님이 주신 ‘포도원’(사역, 직분, 기회)을 내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진실한 청지기인가, 권력의 도구로 삼으려 하는가?
나는 지금 하나님의 유산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있는가, 아니면 내 유익으로 점유하려 하고 있는가?  
 

요약 정리

마태복음 21장 38절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의도적 거절과 살해 음모를 비유로 드러낸 구절입니다.

여기서 농부들은 아들이 ‘상속자’라는 것을 알고도 죽이려 하며,
이는 예수님의 권위를 인지하고도 자신의 기득권을 위해 제거하려는 종교 지도자들의 죄를 폭로하는 장면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단순한 과거의 비판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내 삶의 주인으로 자리잡으려는 욕심에 대한 경고입니다.


다음 절인 마태복음 21장 39절에서는
결국 그들이 아들을 죽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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