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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장 18절을 상세하게 해설해드리겠습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의 사역 중 매우 상징적인 사건인 무화과나무 저주의 서막입니다.
비록 간단한 구절이지만, 이 사건은 예수님이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보셨는지 드러내며,
19절과 함께 묶어 해석될 때 그 깊은 의미가 드러납니다.
마태복음 21장 18절 (개역개정)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 헬라어 원문 (Nestle-Aland 28판)
Πρωῒ δὲ ἐπανάγων εἰς τὴν πόλιν ἐπείνασεν.
헬라어 표현 번역 의미
Πρωῒ | 아침 일찍 | ‘이른 아침에’라는 의미로, 대개 해 뜰 무렵을 가리킴 |
ἐπανάγων | 돌아오실 때 |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중 |
εἰς τὴν πόλιν | 그 성으로 | 예루살렘 |
ἐπείνασεν | 시장하셨다 | 헬라어 동사 πεινάω (peinaō) → ‘배고프다’, 예수님의 인성 강조 |
2. 시간적/지리적 배경
요소 설명
시간 | 월요일 아침 (종려주일 다음 날)로 추정됨 |
장소 | 베다니 → 감람산 →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길 |
목적 | 예루살렘 성전에서 또다시 가르치고 사역하시기 위함 |
전날 밤(21:17), 예수님은 베다니에 유숙하셨고,
이튿날 아침에 성전으로 다시 들어가시려다가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사건이 발생함.
3. 예수님의 시장하심의 의미
1. 예수님의 인성(humanity) 강조
- “배고프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참으로 육체를 지닌 인간이셨음을 보여줌
(요 4:6에서는 “피곤하셨다”, 요 11:35에서는 “우셨다”)
2. 영적 상징의 시작
- 이 시장하심(갈망)은 단순한 신체적 욕구를 넘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기대하신 “영적 열매”에 대한 비유적 상징의 시작이기도 함.
→ 예수님은 단지 배가 고프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에게서 참된 믿음의 열매를 기대하심을 암시
4. 구조적 흐름에서의 역할
절 사건 의미
17절 | 예루살렘 떠나 베다니로 | 심판 전조 |
18절 | 아침에 돌아오며 시장하심 | 영적 열망의 상징 |
19절 | 무화과나무 저주 | 열매 없는 신앙에 대한 심판 |
→ 18절은 19절의 무화과나무 저주의 도입부로서 핵심적인 연결고리입니다.
5. 신학적 메시지
포인트 해설
예수님의 인성 |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자 참 인간이셨음 |
영적 시장함 | 하나님은 외적 형식이 아닌 내적 열매를 찾으심 (호세아 6:6) |
형식만 있고 실상은 없는 유대 종교 | 예루살렘과 성전은 성대한 외형과 의식은 있었지만, 믿음과 회개의 열매가 없었음 |
6. 현대적 적용
질문 점검
나는 주님 앞에서 영적 열매를 맺고 있는가? | |
나의 신앙은 단지 외적인 신앙 행위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 |
예수님은 오늘 나의 삶에서 무엇을 갈망하고 계실까? 나는 그에 응답하고 있는가? |
요약 정리
마태복음 21장 18절은
예수님께서 베다니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시던 이른 아침,
시장하셨다는 한 줄의 간단한 묘사이지만,
이는 예수님의 인성과 함께,
이스라엘(또는 신자들)의 열매 없음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와 실망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 절은 곧 이어지는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19절)의 서막으로,
예수님이 외형은 그럴듯하나 실제 열매 없는 종교 형식주의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시는 구조적 장치입니다.
다음 절인 마태복음 21장 19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는 실제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 의미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경고와 도전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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