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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장면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인
마태복음 21장 9절을 상세하게 해설해드리겠습니다.
마태복음 21장 9절 (개역개정)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1. 헬라어 원문 분석 (Nestle-Aland 28판)
οἱ δὲ ὄχλοι οἱ προάγοντες καὶ οἱ ἀκολουθοῦντες
ἔκραζον λέγοντες·
Ὡσαννὰ τῷ υἱῷ Δαυείδ·
εὐλογημένος ὁ ἐρχόμενος ἐν ὀνόματι κυρίου·
Ὡσαννὰ ἐν τοῖς ὑψίστοις.
2. 헬라어 문장 구조 해설
헬라어 표현 의미 해설
οἱ προάγοντες καὶ οἱ ἀκολουθοῦντες | 앞서 가는 자들과 뒤따르는 자들 | 예수님의 앞뒤를 둘러싼 군중 전체 |
ἔκραζον λέγοντες | 외쳐 말하다, 큰 소리로 외치다 | "크라조(κράζω)"는 외침, 공적 선포의 동사 |
Ὡσαννὰ | 호산나 (히브리어 "호시아나"의 음역) | "우리를 구원하소서" → 찬양으로 변형 |
τῷ υἱῷ Δαυείδ | 다윗의 자손에게 | 메시아 칭호, 구약적 왕권의 후계자 |
εὐλογημένος ὁ ἐρχόμενος ἐν ὀνόματι κυρίου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송하리로다 | 시편 118:26 직접 인용 |
ἐν τοῖς ὑψίστοις | 가장 높은 곳에서 |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의 영역 |
3. 구절별 상세 해설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 이는 예수님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에워싸며 행진하는 형국
- 예수님은 왕으로 입성하고, 백성은 의식처럼 그분을 중심으로 축제를 벌임
- 유대식 메시아 왕 입성 의식을 염두에 둔 장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 호산나 (Ὡσαννὰ):
- 히브리어 “הוֹשִׁיעָה נָּא” → "부디 구원하소서" (시편 118:25)
- 신약시대에 와서는 감탄형 찬양의 의미로 변형
(예: "할렐루야"처럼)
- 다윗의 자손:
- 메시아의 왕권적 칭호
- 사무엘하 7장과 이사야 9장에서 예언된 영원한 왕국의 후계자
즉,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는
“우리의 왕, 메시아여!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선포적 찬양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 시편 118:26 인용
-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란:
-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즉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자
- 유대인은 이 표현을 메시아에게 적용
- 찬송하리로다 (εὐλογημένος)
- 문자적으로는 복이 있다, 축복을 받았다
- 여기선 하늘로부터 오는 존재에게 경배하는 의미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 하늘 영역에서의 찬양이라는 의미
- "호산나"가 단지 땅에서 외쳐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도 그 찬양이 울려 퍼지기를 원한다는 기도와 같음 - 누가복음 2:14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과 평행구조
4. 전체 구조의 흐름
문장 상징성
앞뒤를 둘러싼 무리 | 왕의 개선 행진 |
호산나 | 구원과 찬양 |
다윗의 자손 | 메시아로의 인식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 하나님의 사자, 선지자 이상 |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 천상적 경배, 신적 존재로의 인식 |
5. 신학적 해석
요소 의미
민중의 외침 | 예수님을 다윗 계열 메시아로 인식하고 찬양 |
시편 118 인용 | 절기 찬송가(Hallel 시편)로 유월절 예식에서 부름 |
호산나의 찬양 | 단지 정치적 해방 기대만이 아닌, 신적 구원자에 대한 외침 |
높이에서의 호산나 | 예수님의 정체성을 하늘로부터 오신 분으로 고백 |
6. 역사적 배경과 아이러니
- 백성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기대함 →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자
-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는 평화의 메시아로 오심
- 이 구절은 “종려주일”의 핵심 본문이며,
며칠 뒤 이 무리들 중 일부는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칠 군중으로 변함
7. 현대적 적용
교훈 의미 오늘날 적용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 참 왕 | 단지 내 문제 해결자가 아닌 주권자, 왕 | 예배는 내 중심이 아닌 그분 중심이 되어야 함 |
호산나는 구원의 외침 | 입술의 찬양 + 마음의 간구 | “예수여, 지금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기도 |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예배 | 참 예배는 하나님께로 향한 삶의 고백 |
결론 요약
마태복음 21:9은 예수님을 향한 군중의 찬양이 절정에 달하는 구절로,
구약 예언(시편 118편)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메시아, 하늘로부터 오신 이로 고백하는 찬양의 장면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예수님의 신분과 사역에 대한 선언,
그리고 왕으로 맞이하는 의식적 고백입니다.
다음 구절인 마태복음 21:10~11절에서는 군중의 외침을 들은 예루살렘 시민들의 반응이 나옵니다.
“이 분이 누구냐?”라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이 주어지며,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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