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9장 4절을 헬라어 원문, 배경 맥락, 신학적 의미, 그리고 실천적 적용 측면에서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마태복음 19장 4절 (개역개정)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1. 헬라어 원문 분석
Ὁ δὲ ἀποκριθεὶς εἶπεν·
οὐκ ἀνέγνωτε ὅτι ὁ κτίσας ἀπ᾽ ἀρχῆς ἄρσεν καὶ θῆλυ ἐποίησεν αὐτούς;
- ἀποκριθεὶς εἶπεν – “대답하여 이르시되”
- οὐκ ἀνέγνωτε – “읽지 못하였느냐?”
(율법을 잘 아는 바리새인에게 던지는 책망이 담긴 반문) - ὁ κτίσας – “창조하신 분” = 하나님
- ἀπ᾽ ἀρχῆς – “처음부터”, 창세기 창조의 시점
- ἄρσεν καὶ θῆλυ – “남자와 여자”, 창세기 1:27 인용
- ἐποίησεν αὐτούς – “그들을 지으셨느니라”
예수님은 이 말씀을 통해 모세 율법(신명기 24장)의 예외조항보다 앞선 창조의 원리를 인용하여 바리새인의 질문에 응답하십니다.
2. 구약 배경
예수님은 창세기 1장 27절과 창세기 2장 24절을 바탕으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7)
인간 존재의 본질: 하나님의 형상, 그리고 남성과 여성의 상호보완적 창조
이 창조 질서를 통해 하나님은 결혼이 단순한 계약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거룩한 연합임을 밝히셨습니다.
3. 문맥과 연결
앞선 마태복음 19:3에서 바리새인들은 "이혼이 합당하냐?"는 질문으로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단순히 율법 조항을 가지고 답변하지 않고, 창조 질서의 근본 원리로 그 논쟁의 시선을 끌어올리십니다.
즉,
"이혼이 가능한가?" → "하나님이 처음부터 왜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는가?"로 초점 전환
4. 신학적 메시지
1. 창조 질서의 회복
- 예수님은 인간의 죄성과 타협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창조 원형으로 되돌아가라고 가르치십니다.
-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제도입니다.
2. 남녀의 차이성과 상호보완성
-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을 "각기 다르게" 창조하셨고, 이는 성 역할, 관계성, 연합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 이는 성경적 결혼관과 성 정체성 논의에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3. 인간의 가치와 정체성
-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는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드러냅니다.
- 그러므로 결혼은 단순히 감정적 연합이 아니라 하나님 형상 간의 연합입니다.
5. 실천적 교훈
결혼은 하나님의 디자인 | 결혼은 창조의 질서이며, 단순한 인간 계약이 아님을 기억해야 함 |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을 함께 계획하심 |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가 결혼 안에 필요 |
율법보다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라 | 법적 테두리보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따라 삶을 해석해야 함 |
묵상 기도문
창조주 하나님,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된 남자와 여자를 통해
결혼이라는 놀라운 계획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생각과 관계들이 인간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의도와 질서 위에 세워지게 하소서.
주님의 거룩한 목적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요약 정리
본문 | 마태복음 19:4 – 창조의 본래 의도를 강조한 예수님의 답변 |
핵심 말씀 | 하나님이 처음부터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다 |
신학 포인트 | 결혼은 창조 질서의 일부, 하나님의 형상 간의 연합 |
실천 적용 | 하나님의 본래 의도를 기억하고 결혼과 관계를 재정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