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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19절은 기도의 능력과 공동체적 합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매우 깊은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개인의 기도뿐 아니라 공동체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 뜻을 구할 때 하늘이 응답하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9절 (개역개정)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1. 본문의 구조와 의미 분석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 헬라어로 "ἀμὴν πάλιν λέγω ὑμῖν" → 매우 진중하고 중요한 선언.
- "다시"라는 말은 앞서 18절의 말씀(땅에서 매고 푸는 권세)에 이어 기도에 있어서도 동일한 권세와 확신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 "두 사람": 최소 단위의 공동체. (신명기 19:15, 두 증인의 원리와 연결)
- "합심하여(συμφωνήσωσιν)"
→ 헬라어 symphonēsōsin은 ‘조화를 이루다’, ‘하모니를 이루다’는 뜻입니다.
→ 영어 ‘Symphony(교향곡)’의 어원입니다.
→ 마음과 뜻이 일치된 상태에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면”
- 기도의 내용에 제한을 두지 않음. 다만 조건은 “합심하여” 구하는 것입니다.
- 그러나 문맥상, 이는 하나님의 뜻과 일치된 기도, 즉 자의적인 요구가 아닌 진리 안의 간구로 보아야 합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게 하시리라”
- 기도 응답의 주체는 하나님 아버지.
- 예수님은 공동체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연결시키십니다.
2. 신학적 해석
기도의 공동체적 권능
- 이 말씀은 단순히 "두 사람 이상이 기도하면 무조건 응답된다"는 공식이 아니라,
하나님 뜻 안에서 하나 된 공동체의 기도는 강력한 능력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교회 내 ‘합의’의 중요성
- 앞 구절(18절)은 징계 권한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그 결정도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이룰 때 하늘에서 인정을 받습니다. - 즉, 단순한 다수결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하나 된 의지와 기도가 중요합니다.
3. 현대적 적용
적용 주제 의미
| 합심 기도 | 교회, 가정, 소그룹이 하나 되어 드리는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
| 관계적 일치 | 기도의 응답은 ‘말의 일치’ 이전에 ‘관계적 화합’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 공동체의 힘 | 영적 전쟁, 회복, 용서, 중보는 공동체가 함께할 때 더욱 강력합니다. |
혼자 기도하는 것도 귀하지만,
둘이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그 능력은 배가 됩니다.
4. 묵상 질문
- 나는 다른 사람과 진정한 ‘합심’ 기도를 해 본 적이 있는가?
- 내 기도는 나 혼자의 뜻인가, 공동체의 마음과 일치된 뜻인가?
- 갈등 중인 사람과도 합심할 수 있는 영적 용기가 있는가?
예화
한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매일 밤, 병든 가족을 위해 합심 기도를 했습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아들이 말했습니다.
“엄마, 우리가 매일 하늘에 쌓아둔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닿아서 병이 꼭 나을 것 같아요.”
그 가정에 놀라운 회복이 임했고,
그들은 그 날 이후, 서로 마음을 합쳐 기도하는 삶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달았습니다.
핵심 요약
요소 내용
| 대상 | “두 사람” → 최소 단위의 공동체 |
| 조건 | “합심하여” → 뜻이 하나 되어야 함 |
| 내용 | “무엇이든지” → 제한 없는 간구 (하나님의 뜻 안에서) |
| 응답 | 하나님께서 “이루게 하신다” → 강력한 약속 |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각자 다른 마음과 생각을 품고 살아가지만
주님 앞에서는 하나로 연결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두 사람이라도 마음을 모아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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