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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절

아량아량드롱 2025. 5. 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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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8장 2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질문에 응답하시는 가르침의 시각적 시작점입니다.
이 장면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가 큰 자인가’에 대한 교훈을 매우 구체적이고 상징적인 방식으로 전달하십니다.


마태복음 18장 2절 (개역개정)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본문 분석

1.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단순히 말로 설명하지 않고, 시청각적 교훈을 통해 답하십니다.
  • ‘한 어린아이’를 직접 불러오신다는 것은 의도적인 행동이며, 이 아이는 무명의 아이입니다.
  • 당시 유대 사회에서 어린아이는 사회적으로 전혀 중요하지 않은 존재였으며,
    법적 권리나 발언권, 지위를 갖지 못한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바로 이 어린아이를 ‘천국의 기준’으로 세우신 것입니다.

2.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 단순히 옆에 앉히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의 가운데, 즉 중심에 세우셨습니다.
  • 이는 시각적으로 모든 제자들이 그 아이를 주목하게 만들었고,
    예수님의 메시지를 중심 가치로서 선언하는 장면입니다.
  • 여기서 ‘세우다’는 헬라어 ἔστησεν은 ‘확고히 놓다’, ‘고정시키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 아이의 모습을 천국 가치의 중심으로 확고히 제시하신 것입니다.

신학적 의미

주제                       설명

 

시청각적 상징 예수님은 추상적 개념(천국의 위대함)을 시각적 실제(어린아이)로 바꾸어 설명하십니다.
낮아짐의 가치 어린아이는 자신을 드러낼 능력이 없고, 전적으로 의존하며, 자기 주장 없이 수용적입니다. 이것이 천국의 자세입니다.
제자 공동체의 중심 예수님은 ‘가장 작다고 여겨지는 존재’를 공동체의 중심에 세우심으로써 위대한 자의 본질을 반전시킵니다.
 

묵상 포인트

1. ‘어린아이’는 누구를 상징하는가?

  • 단순히 나이가 어린 자를 뜻하기보다는,
    하나님 앞에 자기를 낮추는 마음, 자기 자랑이 없는 순전함, 전적인 의존성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 어린아이는 자신의 필요를 채울 수 없고, 보호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2. ‘가운데 세우신’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인가?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신앙과 태도를 되돌아보도록 하신 것입니다.
  • 또한 공동체의 질서와 중심이 권력자나 똑똑한 자가 아니라 겸손한 자임을 보여줍니다.

실천적 적용

질문                                                                    자기 점검

 

나는 하나님 앞에 스스로를 얼마나 낮추고 있는가? 내가 가진 직분, 지식, 사역이 나의 자랑이 되고 있는가?
나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누구를 중심에 세우는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중심을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주님 앞에 어린아이처럼 의존하고 신뢰하는가? 내 인생의 결정들에서 주님의 인도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있는가?
 

예화

한 목회자가 유치부 예배를 돕던 중, 한 아이가 기도를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나를 돌봐줘서 고마워요.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하나님은 다 아시니까 안심돼요.”
이 기도를 듣고 목회자는 크게 울었습니다.
신학 지식, 교리, 사역 능력이 아니라… 전적인 신뢰와 순전한 의존이 하나님이 찾으시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요약

  • 제자들의 질문(누가 크냐?)에 대해 예수님은 한 어린아이를 공동체 중심에 세우심으로서,
  • 천국에서 큰 자는 자기를 낮추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하는 사람임을 말씀하십니다.
  • 이 장면은 천국 공동체가 어떤 정신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본질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선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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