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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7장 22절 – 개역개정
“갈릴리에 모일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니”
원문 이해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예고하신 두 번째 사건입니다.
“인자(人子)”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하신 명칭으로, 다니엘서 7장 13절의 메시아적 의미를 내포합니다.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니”라는 표현은 단순한 체포 이상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이는 의도적인 배신, 고난, 그리고 죽음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적 계획을 함축합니다.
상세 해석
1. “갈릴리에 모일 때에”
- 예수님의 사역 중심지는 갈릴리였습니다. 이 지역은 유대의 중심지인 예루살렘과 달리 이방과 가까운 지역이며, 예수님의 복음 선포와 기적의 현장이었습니다.
- 제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예수님은 점점 십자가로 향하는 길을 준비하십니다.
2. “인자”
- 예수님이 자신을 가리켜 부르신 칭호로, 인간됨과 함께 하늘 보좌에 앉을 하나님의 메시아로서의 정체성을 모두 포함합니다.
- 동시에 고난받는 종의 이미지를 담고 있어, 영광과 고난의 길을 모두 포함하는 표현입니다.
3.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니”
- 이 문장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예수님의 헌신을 보여줍니다.
- “넘겨진다”는 동사는 헬라어 paradidōmi로, ‘배신하다’, ‘내어주다’, ‘인도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 이는 유다가 예수님을 넘겨준 사건, 종교 지도자들이 로마 총독에게 넘긴 사건과 연결됩니다.
- 이 넘겨짐은 단순한 정치적 탄압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역의 일부입니다.
- 사도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내어주셨다"고 표현했습니다 (로마서 8:32).
신학적 의미
요소 설명
고난의 예고 |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당할 것을 미리 말씀하시며, 고난은 실패가 아닌 하나님의 계획임을 드러냄 |
인자의 정체성 | 고난받는 인자로서의 예수님은 인류를 위한 구속의 사명을 자발적으로 감당하시는 메시아 |
제자 훈련 |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영광만이 아닌 십자가의 길임을 배워야 했음 |
믿음의 준비 |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고난을 놀라움이 아닌, 신뢰 속에 받아들일 사건으로 예고하는 것 |
묵상 포인트
- 나는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는 ‘넘겨짐’의 시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 예수님이 고난을 미리 말씀하셨다면, 그 고난은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으로 준비해야 할 여정이 아닐까?
- 내가 예수님을 따를 때, 고난과 낮아짐의 길도 진심으로 따르고 있는가?
적용
- 삶에서 예상치 못한 억울함이나 고난을 겪을 때, 그 고난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지 묵상해야 합니다.
-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 구속의 사명을 이루셨고, 그 길은 제자 된 자들이 걷는 길이기도 합니다.
- 그러므로, 제자의 삶은 고난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하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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