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장 6절

요한계시록 2장 6절은 에베소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메시지 중, 그들의 긍정적인 면 하나를 다시 언급하며 위로와 인정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앞선 2장 4~5절에서 그들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책망하셨지만, 주님은 그들의 분별력 있는 태도와 잘못된 교리를 미워하는 점은 인정하십니다.

 

요한계시록 2장 6절 (개역개정)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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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 헬라어로 "ἀλλ᾽ ἔχεις τοῦτο" → “그러나 너는 이것을 가지고 있다”, 즉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특성이 있다는 의미
• 앞의 책망 이후, 균형 잡힌 칭찬이 이어짐: 예수님은 사랑이 식은 점은 지적하시면서도, 그들이 잘하고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음
• 이는 예수님의 평가가 공정하고 전인격적이며, 훈계와 격려가 동시에 있는 사랑의 말씀이심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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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니골라당(Nicolaitans)이란?

• 성경에서 정확한 교리적 설명은 없지만, 요한계시록 2장 15절에서도 다시 언급되며 부정적으로 평가됨
• 초대 교부들(이레니우스, 히폴리투스 등)에 따르면:
  • 도덕적 방종, 우상 숭배, 성적 문란을 정당화하던 이단적 집단
  •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행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영지주의적 이원론에 기초한 왜곡된 교리
  • 교회 안에서 율법과 거룩함의 기준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함

“니골라(Nikolaos)”는 헬라어로 “백성을 정복하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성도들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왜곡된 권위 아래 두는 모습과도 연결되어 해석되기도 함.

에베소 교회의 태도

• 이단 사상에 대해 분별력 있게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거부함
• 그들의 영적 지식과 교리적 경계심은 예수님이 긍정적으로 인정하시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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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 여기서 주님의 감정은 "혐오"나 "단순한 비판"이 아닌, 거룩한 미움(μισέω): 죄와 악에 대한 하나님의 본질적 거룩함에서 나오는 미움
• 중요한 점: 예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나도 미워하는 삶이 성도의 참된 자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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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정리

구절 내용                                                        의미

 

“오직 이것이 있으니”	주님의 공정한 칭찬: 책망 속에서도 칭찬할 점은 인정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에베소 교회의 영적 분별력과 교리적 정통성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주님의 성품에 합한 판단을 교회가 따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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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적용

• 나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사랑하고, 주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는가?
• 교회 안에 거짓 교리나 영적 타협이 들어오려 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 나의 분별력은 말씀과 성령의 기준에 기초한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감정적 반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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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요한계시록 2장 6절은 ‘사랑을 잃은 교회’에 대한 균형 잡힌 평가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잘못된 교리를 미워하는 것, 즉 진리 수호의 자세를 인정하시며, 이 역시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중요한 부분임을 암시하십니다.

사랑 없는 진리는 차갑고, 진리 없는 사랑은 위험합니다.
에베소 교회는 진리를 지켰으나 사랑을 잃었고, 우리는 두 가지를 함께 붙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