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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장 34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의심과 현실적인 반응에 대해 직접적으로 응답하시며 기적의 시작을 준비하시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하늘에서 기적을 "내리시는 분"이 아니라, 사람이 가진 것을 묻고 사용하시는 주님으로 등장하십니다.
마태복음 15:34 (개역개정)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과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절별 분석
①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 예수님은 제자들의 반문(33절)에 대해 현실적인 물음으로 대응하십니다.
-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가진 것을 묻고, 그것으로 기적을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 이는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가 과부에게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던 장면(열왕기상 17:12)과 유사합니다.
- 예수님은 없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있는 것을 통해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믿음은 없는 것을 꾸며내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주님께 드리는 데서 시작됩니다.
② “이르되 일곱과”
- 제자들이 가진 떡은 일곱 개입니다.
- 앞선 마태복음 14장에서 5천 명을 먹이셨을 때는 떡 5개였으나, 지금은 더 많습니다.
- 이는 양보다 마음이 중요함을 보여주며, 예수님은 숫자나 조건의 많고 적음을 문제 삼지 않으십니다.
③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 여기서 "작은"이란 말은 원어로 ἰχθύδια (ichthydia)로, 작고 보잘것없는 물고기를 뜻합니다.
- 그럼에도 예수님은 그것마저 귀하게 여기시고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 "두어 마리"는 정확한 수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제자들이 갖고 있는 모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작은 것'도 하나님의 손에 들어가면 큰 일이 된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신학적 통찰
주제 설명
하나님은 있는 것으로 역사하신다 | 주님은 기적을 위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떡을 만들지 않으시고, 인간이 가진 것을 사용하신다. |
작은 순종이 큰 기적의 씨앗 | 떡 일곱 개와 생선 몇 마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주님 손에 들려졌을 때 4천 명을 먹이는 재료가 된다. |
협력과 참여의 기적 | 예수님은 혼자 모든 걸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과 함께 준비하고 나누게 하심으로 기적에 동참하게 하신다. |
묵상과 적용
묵상 질문 적용 포인트
나는 내게 있는 것을 주님께 드릴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내가 가진 것을 볼 때 ‘너무 작다’고 생각하며 포기하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드려야 함 |
나는 주님이 내 일상 속에서 역사하실 수 있는 통로로 사용되고 있는가? | 예수님은 오늘도 ‘너에게 무엇이 있느냐’고 물으신다. |
나는 기적을 "내가 아닌 주님이 이루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 내 능력에 초점을 두지 않고, 주님께 드리는 믿음에 집중하자 |
핵심 요약
“예수님은 기적을 위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닌, 우리가 가진 것을 묻고, 그것을 통해 역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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