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장 16절

창세기 3장 16절 (개역개정)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그는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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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맥락 요약

• 배경: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뒤, 하나님께서 죄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시는 장면입니다.
• 대상: 여기서는 여자(하와) 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입니다.

죄로 인한 결과(형벌) 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이것은 단순한 징벌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구조와 관계의 변형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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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 구체적 해석

1.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 “임신하는 고통”이란 단순히 출산 직전의 고통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 기간 전체, 즉 임신으로 인한 불편, 두려움, 위험, 고통까지 모두 포함합니다.
• “크게 더하리니”라는 표현은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생식 활동이 즐겁고 축복된 것이었으나,
  죄로 인해 고통과 위험이 추가되었다는 뜻입니다.
•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출산이 매우 위험했고, 실제로 많은 여성이 임신과 출산 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위험성과 고통은 죄로 인한 세상의 깨어짐을 상징합니다.

2.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 출산은 본래 생명을 이어가는 축복된 사명이지만,
  이제는 수고(고난과 노동)을 동반하게 되었습니다.
• '수고'라는 단어(itstsabon, 히브리어)
  → 남자에게도 땅을 경작할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창 3:17 참고).
  → 즉, 인간 존재의 근원적 활동(생명 창출과 생계 유지)에 모두 고통이 스며들게 된 것입니다.

3. "너는 남편을 원하고 그는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이 부분은 특별히 중요한데,
죄가 남녀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보여줍니다.

표현                           의미

 

"남편을 원한다"	헬라어 성경과 히브리어 본문에 따르면 "지배하려는 욕구"를 의미할 수 있음 (창 4:7 '죄가 너를 원하나 네가 다스려야 한다'와 같은 구조)
"그는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편이 아내를 억압적이고 권위적으로 통제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을 예고

요약하면:

• 원래 남녀는 서로 동역자였으나,
• 죄로 인해 갈등, 지배, 욕망의 왜곡된 관계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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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신약적 적용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이러한 죄로 인한 관계의 깨어짐이 회복됩니다.
  • 에베소서 5장 22–33절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상호 복종하고 사랑으로 섬기는 관계로 회복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 남편은 아내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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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16절을 통해 알 수 있는 교훈

교훈                                                        설명

 

1. 죄는 인간 존재 전체를 왜곡시킨다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 가정, 관계 모든 것에 영향을 줌
2. 고통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라 경고와 훈련이다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생명을 낳고 사랑을 배우게 됨
3. 관계의 회복은 오직 복음 안에서만 가능하다	예수님을 통해 깨어진 관계가 다시 하나님 질서 안에서 회복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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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질문

• 나는 내 삶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있는가?
• 나는 가정 안에서 상대방을 억누르려 하지 않고, 섬기고 있는가?
•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관계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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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창세기 3장 16절은 단순한 형벌 선고가 아니라,
죄로 인해 깨진 인간 존재와 관계의 슬픈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회복을 향한 복음의 필요성을 선명히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생명을 낳고,
깨어진 관계 속에서도 사랑을 배우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회복과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