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마태복음 15장 12절은 예수님의 강력한 말씀(15:11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에 대해 제자들이 조심스럽게 반응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이 절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당시 유대 종교지도자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단서입니다.
마태복음 15장 12절 (개역개정)
"그 때에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려 넘어진 줄 아시나이까?"
헬라어 원문 분석
Τότε προσελθόντες οἱ μαθηταὶ λέγουσιν αὐτῷ·
Οἶδας ὅτι οἱ Φαρισαῖοι ἀκούσαντες τὸν λόγον ἐσκανδαλίσθησαν;
(Tote proselthontes hoi mathētai legousin autō: Oidas hoti hoi Pharisaioi akousantes ton logon eskandalisthēsan?)
주요 단어 분석:
- ἐσκανδαλίσθησαν (eskandalisthēsan):
- ‘걸려 넘어지다’, ‘분노하거나 충격받다’, ‘마음이 상하다’
- 스캔달(scandal)의 어원이 되는 단어. 영적으로 충격을 받고 믿음에서 넘어지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함.
- τὸν λόγον (ton logon):
- 여기서 "말씀"은 바로 예수님께서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신 선언(15:11)을 가리킴.
문맥적 해석
예수님은 방금 전 유대인의 전통적 정결 규례를 무력화하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당시 율법과 전통에 의존하던 바리새인들에게 매우 위협적이었고,
제자들은 그것을 눈치채고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당시 상황을 상상해보면:
- 바리새인들은 종교적 권위자이자, 사회적 존경을 받던 존재였습니다.
- 제자들은 그들이 불쾌해했다는 사실을 걱정스럽게 전달한 것이며,
그 이유는:- 예수님께 해가 돌아올까 염려했거나,
- 그들의 반발이 제자 공동체에 영향을 줄까 우려했거나,
- 예수님이 너무 과격하게 말씀하신 건 아닌지 느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신학적 의미
1. 복음은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 예수님의 진리는 관습과 형식을 우상처럼 섬기던 사람들에게 거침돌이 됩니다.
- 복음은 본질에 대한 회복을 요구하므로, 종교적 형식주의자들에게는 위협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2. 제자들의 인간적인 반응
- 제자들은 아직 복음의 급진성과 파괴력에 완전히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 바리새인을 두려워하거나 그들과의 마찰을 꺼려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적인 신앙 성장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3. 진리와 대중의 반응
- 하나님의 말씀은 때때로 대중이나 권력층에게 불쾌하고 공격적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예수님은 이에 대해 한 치도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 15:13~14절 참조)
현대적 적용
상황 적용 예시
말씀을 전할 때 | 때로는 진리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반발을 일으킬 수 있음. 진리는 타협하지 않아야 함 |
신앙 공동체 내에서 | 교회에서도 전통에 사로잡혀 본질을 놓칠 수 있음. 말씀 중심의 회복이 필요 |
자기 성찰 | 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을 찌를 때, ‘걸려 넘어지는 자’인가 ‘회개하고 변화되는 자’인가? |
묵상 질문
- 나는 복음의 진리가 내 관습이나 생각을 불편하게 할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 내가 전하는 복음은 ‘걸림돌’일 만큼 예리하고 분명한가?
- 나는 신앙 안에서 사람의 눈치보다 진리를 더 따르고 있는가?
기도문 예시
“주님, 진리가 때로는 불편할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 앞에 겸손히 서게 하소서.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리를 따라 사는 믿음을 주소서.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는 복음의 사람 되게 하소서.”
요약 정리
구절 핵심 요약 내용
제자들의 반응 |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분노하고 충격받았다고 알림 |
핵심 메시지 | 진리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으나, 진리를 가리면 안 됨 |
적용 교훈 | 신앙은 대중의 비위보다 하나님의 진리에 뿌리내려야 함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