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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5장 7절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개역개정)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향해 하신 아주 강력한 질책의 말씀입니다. 이 한 절에는 단어 하나하나에 묵직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구절 구체 분석
1. “외식하는 자들아” (Hypocrites!)
- 헬라어 원문:
Ὑποκριταί (Hypokritai)- 이 단어는 원래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가면을 쓴 배우'를 의미했습니다.
- 여기서 발전되어 겉으로는 경건하고 거룩한 척하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가장 경건한 사람들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위선적이라며 ‘연기자’ 같은 자들이라고 지적하신 겁니다.
- 이 단어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비판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하셨으며, 가장 무거운 책망의 표현 중 하나입니다. (참조: 마 23장 전체)
2.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이사야 당시의 백성들의 위선적 태도가 지금 이 시대의 바리새인들과 똑같다고 말씀하십니다.
- 이 말씀은 이사야 29장 13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 예수님의 이 인용은 구약 성경의 예언이 지금 이 시대에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 즉,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신앙을 구약의 예언을 통해 이미 하나님께서 미리 경고하셨다는 사실을 드러내시고 있는 것이죠.
신학적·영적 의미
1. 위선의 본질: 겉과 속이 다름
- 입술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 외적인 경건 행위(예: 헌금, 예배 참석, 금식 등)가 아니라 내면의 진실한 경외심과 순종이 중요합니다.
2. 진정한 경건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 예수님은 행위보다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의 기준을 강조하셨습니다.
- 단순히 전통이나 관습을 따르는 것으로는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없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3. 이사야의 예언은 시대를 초월한다
- 이사야의 말씀은 구약 시대만이 아니라 예수님 시대,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 신앙의 형식화와 위선은 모든 시대의 신앙 공동체가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요약 정리
항목 내용
구절 | 마태복음 15:7 –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
핵심 단어 | 외식자들 (Ὑποκριταί) – 위선자, 가면을 쓴 배우 |
인용 성경 | 이사야 29:13 |
메시지 | 겉은 경건해 보이나 마음은 하나님께 멀어진 자들에 대한 경고 |
오늘날 적용 | 신앙의 형식화와 외식적 경건에서 벗어나 진정성 있는 예배와 삶의 일치가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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