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6절

마태복음 15장 6절은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사람의 전통으로 폐하는 문제를 언급하신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개역개정)

이 구절을 더 깊이 있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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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배경 요약

이 장 전체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논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와서 제자들이 ‘장로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고 비난합니다 (15:1-2). 여기서 예수님은 그들의 외적인 의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마음이라고 하시며 그들의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책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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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핵심 표현 분석

1.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 원문 그리스어에서는 “οὐ μὴ τιμήσει τὸν πατέρα αὐτοῦ ἢ τὴν μητέρα αὐτοῦ” 로 표현되어 있으며,
• 이는 “그는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허용하는 전통을 말합니다.
• 유대 전통 중에는 ‘고르반’(Corban) 이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이는 어떤 재물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하면 그것을 부모에게 드리는 것을 면제받을 수 있었습니다.
• 결국 자신의 소유를 고르반으로 지정함으로써 부모를 돌보는 의무를 회피하는 일이 발생했던 것이죠.

2.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 예수님은 사람의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계명)을 무효화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십니다.
• 하나님의 계명인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보다 전통을 앞세운 종교 지도자들의 위선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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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메시지 및 적용

1. 형식적인 종교보다 본질적인 순종을 강조하심
   • 예수님은 외적인 의식이나 전통보다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과 사랑의 실천을 중요하게 보셨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관습보다 우위에 두어야 함
   • 신앙생활에서 사람이 만든 전통이나 문화가 성경의 가르침을 대체하거나 왜곡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3. 경건의 모양만 있고 능력은 부인하는 종교 비판
   •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경건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뜻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이 구절은 오늘날에도 형식적 신앙에 대한 경고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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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구절

• 출애굽기 20:12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 이사야 29:13 –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그들의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예수님이 인용하신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