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23절

마태복음 14장 23절 (개역개정)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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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리를 보내신 후에” — 사역의 마무리와 분리

•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수천 명을 먹이셨고,
  그들의 기대와 열광 속에 계셨습니다.
• 요한복음 6:15에 따르면 무리들이 억지로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 예수님은 군중의 잘못된 열정과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무리를 흩으셨고,
  • 하나님의 뜻을 다시 집중해서 확인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마친 후 무리와 자신을 분리하는 데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진짜 영성은 "떠남"에서 시작됩니다.
→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사역 속에서도, 홀로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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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 예수님의 영성의 핵심

• 기도하러: 헬라어 προσεύξασθαι (proseuxasthai) → 정중하고 진지한 기도를 뜻함.
•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 ‘산’은 성경에서 하나님과 교제의 장소, 계시의 공간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 엘리야도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으며,
    • 예수님도 변화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니다.
• 예수님은 산이라는 공간을 통해 세속과 분리된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의 능력과 기적은 바로 이 '산 위의 기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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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 혼자 있음의 깊은 의미

• 저물매: 해가 지고, 밤이 시작되는 시간대 (어둠과 고요함의 시간).
• 혼자 계시더니: 제자도, 무리도 없이 예수님 홀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묵상 포인트:

예수님은 가장 바쁘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점에도,
반드시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의 사역의 근원,
→ 시험과 고난을 이기는 비결,
→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완전히 순종하는 삶의 기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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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요약

표현                                               영적 의미

 

무리를 보내신 후에	열광적인 군중으로부터 자신을 분리
기도하러 따로 산에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분리된 장소
저물매 혼자 계시더니	사역의 바쁨 속에서도 드러나는 예수님의 고독과 영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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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적 묵상

1. 나는 바쁜 사역(혹은 일상) 뒤에 하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있는가?
2. 예수님처럼 혼자 기도하는 습관이 내 삶 속에 자리 잡고 있는가?
3. 나의 기적과 사역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열정인가, 기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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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마태복음 14장 23절은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 이후에도,
군중의 인기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와의 교제를 위해 철저히 기도하셨음을 보여줍니다.

기도의 자리는 겉으로는 고요하고 작아 보이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가장 강력한 전진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