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3장 28절 상세 해설
마태복음 13장 28절은 가라지 비유(마태복음 13:24-30)에서 종들이 주인에게 질문한 후, 주인이 악의 원인을 밝히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마태복음 13:28 (개역개정)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1. 비유의 배경
이 비유에서 주인은 좋은 씨(밀)를 뿌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라지(잡초)도 함께 자랐습니다.
- 종들은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는지 궁금해하며 주인에게 질문했습니다. (27절)
- 28절에서는 주인이 '원수가 이렇게 하였다'고 설명하면서, 종들이 가라지를 제거할지 여부를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비유 속 상징적 의미
- 주인 → 하나님
- 좋은 씨 → 참된 신앙인 (하나님의 백성)
- 가라지 → 사탄이 뿌린 거짓 신앙인, 악한 자들
- 밭 → 세상
- 원수 → 사탄 (마귀)
- 종들 → 하나님의 사역자들 (천사들이나 신실한 성도들)
2. 마태복음 13:28의 의미
①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 악의 기원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다
- 주인은 가라지의 출처를 밝히며, "원수가 이렇게 하였다"라고 말합니다.
- 즉, 가라지는 주인이 뿌린 것이 아니라, 원수(사탄)가 몰래 뿌린 것입니다.
이 구절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왜 세상에는 악이 존재하는가?
→ 하나님이 악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사탄이 악을 퍼뜨린 것이다. - 하나님은 선한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사탄의 간계로 인해 세상에 악이 퍼지게 되었다.
- 이 세상의 악과 죄는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라, 원수(사탄)의 간계 때문이다.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어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요한일서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결론: 세상의 악과 죄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사탄의 역사로 인해 존재하는 것이다.
②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 인간의 성급한 심판 욕구
- 종들은 가라지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뽑아버리기를 원했습니다.
- 즉, 악을 즉각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즉각적인 심판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 왜 하나님은 악을 당장 제거하지 않으시는가?
→ 하나님께서 세상을 즉시 심판하신다면, 아직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까지 함께 심판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후서 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적용
- 우리는 쉽게 악을 정죄하고 제거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더 크신 계획 속에서 인내하시고 기다리신다.
- 교회 안에서도 거짓 신앙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심판 때 모든 것을 정리하실 것이다.
- 우리의 역할은 성급한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선한 열매를 맺는 것이다.
3. 적용과 교훈
(1) 악의 기원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다
- 하나님은 처음부터 좋은 씨(선한 자들)만 뿌리셨다.
- 그러나 사탄이 가라지(거짓 신앙인, 악한 자들)를 뿌렸다.
- 세상의 악과 죄를 보고 하나님을 탓하지 말고, 사탄의 역사임을 인식해야 한다.
(2) 우리는 성급하게 악을 심판하려 해서는 안 된다
- 종들은 즉시 가라지를 뽑고 싶어 했지만, 주인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 왜?
- 진짜 밀과 가짜 가라지가 아직 완전히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너무 성급하게 심판하면, 참된 신앙인까지 해칠 수 있다.
-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악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때를 신뢰해야 한다.
마태복음 7:1-2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며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하나님은 최후의 심판 때 선과 악을 분명히 구별하실 것이다
- 지금 당장은 가라지(악한 자들)가 함께 존재하지만,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확실히 구별하실 것이다.
- 우리의 역할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고, 신실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마태복음 13:30 (이 비유의 결론)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결론: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시며, 최후의 심판 때 악을 완전히 제거하실 것이다.
결론
마태복음 13장 28절은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 이유와 하나님께서 왜 즉각적으로 심판하지 않으시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악의 기원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탄이 퍼뜨린 것이다.
우리는 성급하게 악을 심판하려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최후의 심판 때 악을 완전히 제거하실 것이다.
우리의 역할은 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스스로 돌아보기
- 나는 악을 보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가?
- 하나님께서 최후의 심판을 이루실 것을 신뢰하고 있는가?
- 내 신앙이 참된 밀인지, 아니면 형식적인 가라지 신앙은 아닌지 점검해 보자.
이러한 묵상을 통해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