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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38절 해설
"그 때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개역개정)
1. 문맥적 이해
이 구절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기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바로 앞에서 예수님이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며, 바리새인들의 불신앙과 성령 모독에 대해 경고하신 후에 이어집니다(마태복음 12:37).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이미 예수님께서 수많은 기적을 행하신 것을 보았지만,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믿음으로 표적을 구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고 트집을 잡기 위해 표적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2. 핵심 의미
- "서기관들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과 전통을 철저히 따르던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 하지만 그들은 율법을 외적으로만 따르며,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멀리했던 위선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마태복음 23장 참고).
-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 표적(σημεῖον, semeion)이란 하나님의 특별한 기적이나 증거를 의미합니다.
-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믿기 위해 표적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요구했습니다.
3. 예수님의 반응 (마태복음 12:39-40과 연결)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요구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십니다.
-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12:39)
-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불신앙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비판하시고, 그들이 원하는 즉각적인 기적 대신, 요나의 표적(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예표하는 사건)만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교훈과 적용
- 불신앙적인 표적 요구의 위험성
- 바리새인들은 표적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이미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들을 보면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 신앙은 기적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요한복음 20:29,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도다").
- 기적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 기적 자체는 믿음을 강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 오히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 예수님의 부활이 최고의 표적
-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요나의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나타내셨습니다.
- 예수님의 부활이야말로 최고의 표적이며, 우리가 믿어야 할 중심적인 진리입니다.
5. 결론
마태복음 12장 38절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믿음이 아닌 불신앙과 시험하는 마음으로 표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에게 즉각적인 기적 대신, 요나의 표적(자신의 부활)을 예고하심으로써, 참된 믿음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데 있음을 가르치셨습니다.
오늘날 신앙도 눈에 보이는 기적을 요구하기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고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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