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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25절
1. 성경 구절 (개역개정)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 상세한 해설
(1)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셨다
-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을 사탄(바알세불)의 힘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마태복음 12:24).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말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각까지 알고 계셨습니다.
- 이는 예수님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초자연적인 통찰력을 가지신 분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전지성(全知性, Omniscience)
- 성경에서 예수님은 종종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 예를 들어, 나다나엘이 무화과나무 아래 있었던 것을 알고 계셨음(요한복음 1:47-48)
- 사마리아 여인의 과거를 정확히 알고 계셨음(요한복음 4:16-19)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지만, 속으로는 자신들의 논리가 허술하다는 것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속마음까지 아시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십니다.
(2)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무너진다’ – 논리적 반박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 예시(나라, 동네, 집)**를 들어 바리새인들의 논리가 모순임을 지적하십니다.
①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황폐하여질 것이다."
- 역사적으로 나라가 내분(內紛)으로 무너지면 결국 외부의 적에게 정복당하거나 붕괴됩니다.
- 예) 이스라엘 왕국(북이스라엘 & 남유다)이 내부 분열 후 바벨론과 앗수르에 의해 멸망
- 예) 로마 제국도 내부 갈등(정치적 암투, 반란)으로 인해 쇠퇴
②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도 서지 못한다."
- 가정에서도 끊임없는 다툼이 있다면 결국 무너지고 파괴됩니다.
- 예) 가족 간 불화 → 이혼, 파탄
- 예) 공동체 갈등 → 붕괴
예수님의 핵심 논리
- 사탄이 자기 군대를 공격하는 것은 **자멸(自滅)**하는 행동입니다.
- 만약 예수님이 사탄의 힘으로 귀신을 내쫓는다면, 이는 사탄이 자기 세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과 같습니다.
- 사탄이 자기 자신을 대적할 리 없으므로, 예수님의 능력은 사탄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서 나온 것이다.
3. 핵심 정리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마음속 생각까지 아셨다.
- 이는 예수님의 신적 속성(전지성)을 보여준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는 무너진다"는 논리를 통해 바리새인들의 주장이 모순임을 지적하셨다.
- 나라, 동네, 가정이 내분으로 붕괴되듯, 사탄도 자기 세력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지 않는다.
- 따라서 예수님이 사탄의 힘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주장은 비논리적이다.
예수님의 귀신 축출 능력은 사탄이 아닌 하나님의 권능에서 나온 것이다.
-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도래했음을 의미한다(마태복음 12:28).
즉, 예수님의 기적은 하나님의 능력을 증명하며, 바리새인들의 왜곡된 주장은 스스로 모순에 빠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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