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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4장
스가랴 4장은 다섯 번째 환상으로,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가 등장합니다. 이 환상은 성전 재건과 하나님의 성령을 통한 역사를 강조하며, 스룹바벨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계획을 예언합니다.
1. 환상의 배경: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4:1-3)
1) 천사의 깨우침 (4:1)
-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깨어난 것 같더라."
해석: - 스가랴가 계속되는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있습니다.
- 이 환상은 특별한 깨달음을 요구하며, 단순한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 순금 등잔대의 모습 (4:2)
- "네가 무엇을 보느냐?"
-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그 등잔대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는 일곱 관이 있고."
해석:
- 순금 등잔대: 성전에서 사용되는 등잔대(출애굽기 25:31-40).
- 일곱 등잔: 하나님의 완전한 빛과 임재를 상징.
- 기름 그릇과 일곱 관: 자동으로 기름을 공급하는 구조 → 지속적인 성령의 역사 암시.
3) 두 감람나무의 등장 (4:3)
-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의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왼쪽에 있더라."
해석: - 감람나무(올리브나무)는 기름(성령)의 공급원을 의미.
- 두 감람나무는 이후에 여호수아(대제사장)와 스룹바벨(총독)로 해석됨(4:14).
- 이는 메시아 왕국의 두 지도자, 즉 제사장과 왕의 역할을 예표.
2. 하나님의 메시지: 성령의 능력 (4:4-7)
1) 스가랴의 질문과 천사의 답변 (4:4-6)
-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 천사: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해석:
- 스가랴는 이 환상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질문함.
- 천사는 하나님의 성령을 통한 역사를 강조함.
- 인간적인 노력(힘, 능력)만으로는 성전 재건이 불가능하며, 하나님의 성령이 이를 이루심.
2) 스룹바벨의 사명과 큰 산의 제거 (4:7)
-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해석: - ‘큰 산’은 성전 재건을 방해하는 장애물(외부 반대, 내부 낙심 등).
-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을 통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시고, 성전 완공을 이루실 것.
- 이는 메시아의 사역을 상징하기도 함(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3. 성전 건축의 완성 (4:8-10)
1) 스룹바벨의 손이 성전을 완성할 것 (4:8-9)
-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해석: - 성전 재건은 스룹바벨이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반드시 완성될 것.
- 이는 성전 건축이 단순한 인간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임을 강조.
2) 작은 일의 날을 멸시하지 말라 (4:10)
- "작은 일의 날이라 하여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해석: - 성전 재건이 시작될 때, 그 모습은 보잘것없어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기뻐하심.
- 신앙의 시작과 작은 일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중요함.
- 이는 신약에서도 예수님의 비유(겨자씨의 비유, 마태복음 13:31-32)와 연결됨.
4. 두 감람나무의 의미 (4:11-14)
1) 스가랴의 질문 (4:11-12)
- "두 감람나무는 무엇입니까?"
- "두 금관 옆에서 기름을 흘려 보내는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해석: - 스가랴는 감람나무에서 등잔대로 흘러가는 **기름(성령)**의 공급 방식에 주목.
- 이는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묻는 것.
2) 천사의 답변: 두 기름 부음을 받은 자 (4:14)
- "이는 기름 부음 받은 두 사람이라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해석: - 여기서 두 사람은 당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킴.
- 제사장과 왕의 역할이 강조되며,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아(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
-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왕이자 대제사장(히브리서 7:17)**으로 성취됨.
스가랴 4장의 핵심 메시지
1. 하나님의 역사: 인간의 힘이 아닌 성령으로 이루어진다.
-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4:6)
- 성전 재건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완성됨.
2. 장애물은 하나님이 제거하신다.
- '큰 산'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됨 (4:7).
- 신앙생활에서의 모든 장애물도 하나님께서 제거하시고 인도하심.
3. 작은 시작을 무시하지 말라.
- "작은 일의 날을 멸시하지 말라." (4:10)
- 하나님은 겉으로 보잘것없는 시작이라도 사용하셔서 위대한 일을 이루심.
4. 두 감람나무: 메시아의 예표
- 여호수아(제사장)와 스룹바벨(총독)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
- 예수님은 참된 왕이자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심.
적용과 교훈
성령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라.
-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능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음.
- 오직 성령의 힘으로 가능함.
작은 신앙의 시작을 소중히 여기라.
- 하나님은 작은 일에서도 역사하심.
- 지금 내 삶에서 작은 믿음이라도 소중히 여겨야 함.
장애물 앞에서 낙심하지 말라.
- 하나님은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길을 여시는 분이심.
- 신앙의 길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믿음으로 전진해야 함.
결론
스가랴 4장은 하나님의 성령이 모든 일을 이루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스룹바벨이 성전을 완성하듯,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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