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1장
나훔 1장은 하나님의 심판과 권능을 강조하며, 특히 니느웨(앗수르 제국의 수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는 내용입니다.
1. 개요
나훔은 기원전 7세기경 활동한 선지자로, 당시 강력한 제국이었던 앗수르(Assyria)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특히, 니느웨는 요나 시대(약 150년 전)에는 회개하여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지만, 다시 악행을 저질러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훔 1장은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 그리고 니느웨에 대한 심판의 확실성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2. 본문 해설
1:1 – 나훔의 예언 선언
"니느웨에 대한 경고의 말씀 곧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책이라."
- 니느웨에 대한 경고 → 하나님의 심판이 니느웨에 임할 것을 선언.
- 나훔의 묵시 →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이며, 선지자의 개인적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임을 강조.
- 엘고스 사람 나훔 → 엘고스(정확한 위치는 불분명) 출신의 선지자 나훔.
1:2-8 – 하나님의 성품과 심판의 확실성
1:2-3 –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여호와는 보복하시며 진노하시는 이시니라.
여호와는 자기의 대적에게 보복하시며 자기의 원수에게 진노를 내리시며,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며 벌 받을 자를 결코 내버려 두지 아니하시느니라."
- 여호와는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질투는 인간적 시기심이 아니라, 공의로운 사랑을 의미.
-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하거나 악한 일을 행할 때, 이를 용납하지 않으심.
-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권능이 크시다
- 하나님은 쉽게 분노하지 않지만, 죄를 징벌하시는 분.
- 죄에 대한 심판이 더디게 오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실행됨.
1:4-6 – 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그가 바다를 꾸짖어 그것을 말리시며
모든 강들을 마르게 하시나니…"
- 바다와 강을 마르게 하심 → 자연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능력.
- 산들이 진동하고 땅이 무너짐 → 하나님의 심판이 강력함을 강조.
"누가 그의 분노 앞에 서며, 누가 그의 진노를 감당하랴?"
-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자 없음 → 강력한 제국 앗수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
1:7 – 하나님의 선하심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
- 하나님의 이중적 성품
-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심판을,
-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보호를 주심.
- 산성(요새) →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피난처가 되심.
1:8 – 니느웨의 멸망 확정
"그가 넘치는 홍수로 그 곳을 진멸하시고…"
- 니느웨가 홍수로 멸망할 것을 암시
- 실제 역사에서 기원전 612년, 니느웨는 홍수로 방벽이 무너지고, 바벨론과 메디아 군대가 침입하여 멸망함.
1:9-15 – 니느웨의 멸망과 유다의 회복
1:9-11 – 하나님의 결정
"너희가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 니느웨의 멸망은 피할 수 없음 → 하나님의 계획은 변하지 않음.
"네게 대하여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네 가운데에서 나와서 여호와를 거스르는 자니라."
- 악을 꾀하는 한 사람 → 앗수르의 왕, 혹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지도자를 의미.
1:12-13 – 유다의 자유
"네게 가볍게 지나가던 자들이 사라지리라…"
- 유다에 대한 위로 → 유다는 앗수르의 압제에서 벗어날 것임.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 멍에를 깨뜨리심 → 유다가 앗수르의 지배에서 해방될 것임.
- 실제 역사
- 앗수르는 히스기야 왕 때(기원전 701년) 예루살렘을 침공했으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앗수르 군대 18만 5천 명을 멸하심(열왕기하 19:35).
- 이후 앗수르는 점점 약해졌고, 결국 바벨론과 메디아 연합군에 의해 멸망함(기원전 612년).
1:14 – 니느웨 왕의 몰락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 니느웨 왕조의 단절 → 앗수르 제국의 후손들이 끊어질 것임.
- 역사적 성취
- 앗수르 멸망 후, 그들의 문화와 문자는 거의 사라짐.
1:15 – 유다의 기쁨
"보라! 좋은 소식을 전하며 화평을 선포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 좋은 소식 → 앗수르의 멸망과 유다의 자유.
- 화평을 선포하는 자 → 하나님께서 유다를 회복하심.
- 실제 성취
- 앗수르 멸망 후, 유다는 잠시 동안 바벨론의 위협 없이 평안을 누림.
3. 나훔 1장의 핵심 메시지
-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 악한 나라(앗수르)는 반드시 심판받음.
- 하나님의 심판은 확실하며, 때가 되면 이루어짐.
- 하나님은 선하시며 보호하시는 분이시다
-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피난처가 되심.
- 유다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자유를 얻게 됨.
-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성취된다
- 니느웨의 멸망 예언은 역사적으로 그대로 이루어짐.
-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됨.
결론
나훔 1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악은 반드시 심판받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은 보호를 받습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되며,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삶을 살도록 권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