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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4절

아량아량드롱 2025. 2.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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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4절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함께한 자들이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개역개정)


🔎 상세 해설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 여기서 "그"는 다윗을 가리킵니다.
  • "하나님의 전(성소)"은 당시 놉(Nob)에 있던 성막(회막)을 의미합니다.
    • 성전이 건축되기 전이므로, 솔로몬 성전(예루살렘 성전)이 아닌 이동식 성소(성막)가 있던 시기입니다.
    • 놉에는 제사장 아히멜렉이 봉사하고 있었으며,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드린 진설병(거룩한 떡)이 있었습니다.

2.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함께한 자들이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진설병(陳設餠, Showbread)이란?

  • 히브리어로 "레헴 하판임"(לֶחֶם הַפָּנִים), 영어로 "Showbread" 또는 "Bread of Presence"(하나님의 임재의 떡)라고 불립니다.
  • 12개의 떡(각 지파를 상징)을 매주 안식일마다 새롭게 교체하며, 교체된 떡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거룩한 음식이었습니다(레위기 24:5-9).
  • 일반인은 이 떡을 먹을 수 없었으며, 이는 율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다윗과 진설병 사건 (사무엘상 21:1-6)

  • 사울 왕의 핍박을 피해 도망치던 다윗과 그의 부하들심한 배고픔에 시달렸습니다.
  • 놉(Nob)의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가서 먹을 것을 요청했으나, 제사장에게는 진설병밖에 없었습니다.
  • 율법상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는 떡이었지만, 아히멜렉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에게 이 떡을 주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 사건을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3. 예수님의 논지: 율법의 형식보다 인간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

예수님은 다윗의 사례를 들어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의 모순을 지적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오류

  •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정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하여 배고픈 제자들이 이삭을 따먹은 것을 죄라고 정죄했습니다.
  • 하지만 다윗도 율법을 어긴 것처럼 보이는 행동(진설병을 먹음)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 만약 바리새인들이 다윗의 행동을 정당화한다면, 제자들의 행동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안식일과 인간의 필요

  • 율법은 하나님의 뜻과 사람을 위한 것이지, 사람을 구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마가복음 2:27)
  •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배고파서 진설병을 먹은 것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이삭을 따먹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 율법보다 인간의 생명과 필요가 더 중요하다는 원칙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핵심 정리

  1. 진설병은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으나, 다윗과 부하들이 먹었고 하나님은 이를 정죄하지 않으셨다.
  2. 예수님은 다윗의 사례를 들어 바리새인들의 율법 해석이 모순됨을 지적하셨다.
  3. 율법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자비와 긍휼이 더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하셨다.
  4.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따먹은 것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므로 죄가 아니다.

즉, 마태복음 12장 4절은 율법의 형식보다 생명과 자비가 더 중요함을 가르치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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